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단 면접 끝났습니다.


살아생전 그렇게 떨어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수능 뭐 그까이거 그런 심정이더군요.
종이 하나만 상대로 하는 필기와 면접관 3명 상대인 면접은 떨리기가 뭐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말실수는 안 한 것 같고, 대답 하나 못 했지만 다들 비슷한 것 같고,
하고싶은 말은 일단 80% 해낸 것 같습니다.

빌어주세요.
최종합격.

by 사노 | 2009/11/03 11:08 | 개인적 잡담 | 트랙백 | 덧글(12)

가을의 서울대공원, 사막여우 님.



고딩 때 소풍으로 남들 다 가는 롯데월드도 에버랜드도 아닌, 서울대공원을 갔던 때를 빼면 인생 2번째의 서울대공원입니다. 아니 동물원 때문에 간 거지만.

그때와는 달리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사막여우 님께서 왕림하셨다는 얘기도 들었고.
그 시절 리프트 타는 애들 보면 부러워 손가락 물고 빨고 쳐다보고 그랬는데 세월은 흘러 저도 타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뭐야 뭐가 이렇게 비싸 후덜덜.


서울타워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새 것으로 바뀌었더만, 어째 이 리프트는 내 기억 속 그대로네요. 촌스럽다는 표현 대신 엣지있게 [메트로한 리프트가 추억을 자극한다]고 해야겠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비싸.


몸은 과천에 속해있을 것 같지만 엄연히 몸도 마음도 서울시의 것이라능. 하악하악.
행정법 공부하면서 서울랜드, 서울대공원은 서울법(....)이 통한다고 했을 때 애들이 와방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홍학 님하들은 모여서 졸고 계시고. 하긴 날씨가 참 따닷했죠.


저 기린님하는 미친 듯이 철봉을 핥고 계시던데.......철분 부족?;; 설마 기린 고기를 먹으려고? (^^);;;;


엄청 귀여웠던 점박이물범....인가. 아 몰라. 아무튼 저기 뒤집어져서 가지런히 손 배때기 위에 올리고 자는 녀석 보입니까.
동생이 소리쳐 부르니까(님하 매너염) 눈 좀 뜨고 고개 돌려 쳐다보더니 풋 비웃고 다시 자더군요.


은근 기대했던 아기동물 포육실에 내가 원하는 고양이과 새끼들은 없고.....다 크셨더군요. 쩝.


하지만 귀여웠다능. 사람 애기 방처럼 꾸민 곳에 사는 오랑우탄 아가도 귀여웠다능.


님들하 어서 먹을 것을 주시게, 앉아서 보채던 곰 님. 근데 과자 던져주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님들하 자제 좀.


느무느무 귀여웠던 라쿤. 진짜 과자 주고 싶을 정도로 보채는데 얘야 미안해....난 규칙을 준수하고 싶어.


애절하더군요;; 진짜 주고 싶어졌지만 참았습니다. 나 먹을 과자도 부족해......가 아니라 다 니들 건강을 위해서야.


안내도에 사막여우가 없었습니다. 설마 없는 건가? 지나가던 알바생인 듯한 사람 잡아 물어보니 사막여우가 여기 있냐고 오히려 반문. 일행에게 디지게 욕먹을 뻔하다가 겨우 찾은 사막여우. 아놔 안내 좀 똑바로 하란 말이지!!!!
그러나 낮시간인지라 야행성인 사막여우 님하들은 옹기종기 졸고 있을 뿐이고;;;;; 움직이지도 않을 뿐이고;;;;;


활발하게 움직이던 얘들 귀여웠는데. 미어캣은 아니고 뭐였더라......암튼 빨빨거리는 게 귀엽습니다.

그렇게 대충 3시간여 동물원 구경 마무리. 호랑이 늑대 등 본 것 많았지만 허접 폰카인지라 많이 찍지는 않았고.
무엇보다 사막여우 님하께서 저 멀리 계셔서 슬펐을 뿐이고.........OTL.

단풍도 예쁘게 들었고 요즘 낮엔 날씨도 따닷하니 외출 장소로 좋을 것 같아요.

by 사노 | 2009/10/28 23:49 | 나의 일상 | 트랙백 | 덧글(4)

호떡과 커피.




전에 올레 카페에서 사온 에디오피아 예가체프가 아직 조금 남았고.
엄마께서 호떡을 집에서 만들어주셨고.
단 호떡 한 입 먹으니 커피가 생각났고.
왠지 같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고.

그래서 원두 내려 같이 먹어봤더니.


맛있다!!!! 호떡과 커피도 어울릴 수 있는 거구나!!!!!!
하기사 달디단 케이크와 쓰디쓴 진한 원두커피를 좋아하는 나니까 어차피 설탕졸임인 호떡과 안 어울리는 게 이상할 지도.

단, 호떡도 뜨겁고 커피도 뜨겁고.........조금 식혀 먹기엔 둘 다 아깝고.

아무래도 악마처럼 뜨겁고 지옥처럼 쓰디쓴 커피를 즐겨먹는 저에겐 역시 좀 더 차가운 단 음식이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호떡과의 궁합이 좋아서 앞으로 더 해먹고 싶을 정도.

by 사노 | 2009/10/27 17:27 | 나의 먹을거리 잡담 | 트랙백 | 덧글(2)

소래포구에 대하 먹으러 가다 2.


....이자 완결.


아무튼 한 시간 정도 여기저기 물색한 끝에 주차장에 가까운 한 가게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참고로, 호객행위 얘기만 믿고 한 가게 올라갔다가 무려 바깥에서 한 말보다 만 원을 더 비싸게 부르길래 엉덩이 무거운 일행은 결국 일어나게 됐지요. 소래포구 오랜만에 가봐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생각보다 비싸면 주저없이 일어서야 되겠습니다.


1킬로그램에 전어구이에 산낙지까지 해서 35000원 받겠다기에 고양이의 호객행위에 넘어가 들어간 가게.


처음 나온 것은 참기름 친 산낙지. 전 산낙지 못 먹는데 일행들 다 없어서 못 먹더군요. 오 잔인해.(.........)
물도 괜찮고 양도 뭐 서비스치고 괜찮았다고 호평.


한 명당 한 마리씩 준 전어구이. 산낙지부터 반응이 좋더니 이것도 반응이 좋네요. 산 거 구운 것이 맞다나.
참고로 생선 거의 못 먹는 저는 젓가락 좀 대다가 남 줬지만 확실히 비리진 않았습니다.


주인공 대하 등장. 살아서 펄떡펄떡. 좀 가슴이 아프긴 아프네요. 미안해 대하들아. T_T
특히 너희들의 어여쁜 눈을 보니 내 가슴이 다 아련해오네. 그런데 어쩌겠니. 너희들이 맛있는게 죄지...T_T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저와는 달리 일행들 신나서 대하 회 즉석 제조.
으드득 머리를 뜯어 껍질 벗겨 초고추장 찍어 맛있게 먹더군요. 물이 좋았다나 어쨌다나.


기세 좋던 대하들은 알흠다운 주황색으로 물들고...........맛있었습니다. 서비스도 괜찮았고.
다음에도 다시 이 가게 갈 용의 있음.

계산할 때 바가지 씌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소주 두 병, 콜라 한 병 포함해 42000원 받음.

아무튼 대하구이를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눈은 참 예쁘단 말에요....;;;

by 사노 | 2009/10/26 23:54 | 나의 먹을거리 잡담 | 트랙백 | 덧글(2)

소래포구에서 대하 먹어보기.



머리털 나기 전.....은 아니지만 꼬꼬마 초딩 저학년 시절, 어무이 차를 타고 이모와 같이 갔던 아련한 추억 속의 소래 포구.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콤비 덕분에, 군포 집에서 자가용으로는 이제 30~4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기에 어느날 갑자기 모인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소래포구에 가게 됐습니다.
마포 서서갈비와 소래포구 대하구이 중 양자택일 하자 이랬는데 서부간선도로보다는 이쪽이 덜 막힐 것 같았고, 또 평일이고.



헉 이게 뭐야!!!! 내 추억 속의 소래포구는 이러치 안타능!!!! 뭔 다리 밑에 조그맣게 아파트 숲 사이 이거시 무슨 포구냐능!!!
내 낭만을 돌려달라능!! 꺼이꺼이 하고 있으려니 일행이 모두 [너 참 낭만적이야~꿈이 많구나~] 이렇게 쿠사리를 주더군요 쩝.
며칠 후 동물원 가서도 느낀 건데 제 마음 속에 사실은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휴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 마음 속의 소래포구는 이러치 안아따능!!! 진짜 아파트 숲 사이라니 이거슨 뉴타운의 힘이냐 재개발의 힘이냐 후덜덜덜.
덕분에 길도 엄청 막히구요. 고속도로나 근처까지는 안 막혔는데 소래포구 들어가는 다리서부터 딱 막힙니다요. 평일인데 주차장도 꽉 차있고(주차장은 생각보다 잘 돼있더군요) 이거슨 주말이면 지옥.JPG.


여기나 좀 한가했지 평일인데 시장은 말 그대로 시장바닥이었습니다. 입추의 여지가 업써따능.
김장철 도래 계절이라 젖갈 사러 오신 주부님들 때문이었을까요. 참 게도 제철이었는지 어쨌는지 엄청 많았습니다.


오데서 먹을까 한참 물색 중-------해산물 별로 안 좋아하는 저는 시세도 잘 모르니 그냥 일행 졸졸 쫓아다녔고----결국 처음 잡혔던(?) 칠복 가게로 갔습니다. 사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주인장(?)의 인상이 좋았고 아니 사실은.



이 분, 아니 이 냥이 때문이어따능. 개빠지만 살짝 캣빠기도 한다능. 사랑 받았는지 애교덩어리고 이 정도면 설마 주인도 착하겠지 이런 마음에....(^^);;



바깥 야외 테입믈에서 호객 행위에 열심힌 고양 군? 고양 양?

포스팅이 길어져서 반 뚝 잘라봅니다. 투비컨티뉴.

by 사노 | 2009/10/25 14:26 | 나의 먹을거리 잡담 | 트랙백

포쓰가 함께 할 것이다르르르


무릎담요로 싸줬더니 어쩐지 제다이 삘이 나네요.
....라고 말했더니 아무도 동의를 안 해주네. 제다이 마이너였냐능. OTL


요즘 털이 어중간하게 자라서 한창 지저분하게 보일 때.
빨리 더 길러야 매끄럽게 다듬어줄텐데;;;

이제는 잘 때 식구들마다 나니 쟁탈전 벌이는 계절이 왔습니다.
뜨듯하니까. 살아있는 생체난로 그거슨 필요한 거시다.

by 사노 | 2009/10/24 23:12 | 우리집 나니야 | 트랙백 | 덧글(10)

닥터 자르트 수분크림 천 원에 지르기.




저번 3월달 더블유란 잡지의 부록은 오리진스 수분크림이었습니다.
수분크림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이러는 화장맹 인생이었지만 한 번 써보니 각질이 확실히 줄어드는 게 보여서, 그 때 그 잡지만 4권을 샀죠. 이제 10월 말인데 지금까지 1통 다 쓰고 남은 1통도 거의 안 남았어요.

이번달 쎄씨인지 슈어인지 부록으로 닥터 자르트 수분크림을 준다는데 화장품이나 먹는 건 국외보다 국내 제품이 좀 나을까 그런 심정도 있고 평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써보고 싶긴 했는데 아직 오리진스 부록도 남아있고 잡지 사지 말자 그렇게 결심.

그런데 한 번 들어가본 대여점에 저게 떡하니 있더군요.
단 돈 천 원 주고 구입.

오리진스 수분크림하고 비교해봐야겠습니다.
어떤 게 더 좋고 피부에 맞을지 둑은둑은.

by 사노 | 2009/10/23 11:32 | 나의 일상 | 트랙백 | 덧글(5)

스웨덴 에그팩 질러보다.


G살롱에서 6개들이 한 상자(+샘플 하나) 송료 무료 15000원에 행사 중이라 냉큼 질러보았습니다.
오오 계란 비누 왕실 비누 그런 간증 고백을 많이 접해봤는데 믿을 만한 것 같아서.
게다가 한꺼번에 많이 사기는 좀 그런데 이건 괜찮을 것 같고.

오늘 아침 도착했고 한 번 써봤습니다.


일단 처음 비누로 써봤는데 아주 뽀드드드득. 악성 지성에 악성 복합성인 나로서는 대만족.


냄새도 좋네요. 은은한 장미향. 아주 은은해서 거슬리지 않고.

그 다음 거품을 잘 내어 얼굴에 바르고 10분 기다려봄.
일단 거품은 생각보다 잘 납니다. 얼굴에 바르고 기다리는데....이 조여지는 느낌!!!!
생각보다 조금 따갑기도 했습니다. 아니 따갑다기보다는 조여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눈에 들어가면 지옥을 맛본다는 간증도 있는데 제 막눈은 뭐 괜찮았습니다;;

씻어내니까.........

눈에 띄게 확 줄어드는 미라클은 아니어도 일단 뽀드득하고 괜찮네요.
4일 쓰면 변한다는데 일단 꾸준히 써보고 다시 리뷰해봐야겠어요.

by 사노 | 2009/10/21 12:55 | 나의 일상 | 트랙백 | 덧글(8)

드디어 모니터 바꾸다.




19인치 평면으로 바꾸니 오오 책상이 넓어졌어요
오오 눈이 덜 피곤해요 같은 인치인데 훨씬 넓어요 오오
LCD인지 LED인지 참 알흠다워요
고마워 모 군 오오오오

멋진 생일선물이에요

by 사노 | 2009/10/21 12:48 | 나의 일상 | 트랙백 | 덧글(2)

반찬이 없을 때 그것은 계란찜.



냉장고 문을 열어봅니다. 김치와 나물, 멸치볶음은 보이는데 왠지 그것만으로는 저녁 먹기가 허전합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했으니 뜨듯한 게 뱃속에 들어가면 좋겠는데 찌개 끓이기는 귀찮습니다.

그럴 때 안성맞춤인 것이 계란찜.

찬장 안쪽에서 뚝배기 꺼내고, 계란을 마구 섞고, 그 반쯤 되는 물 붓고, 후추와 소금 쪼끔 넣고, 파 썰어 냉장고에 넣어둔(물론 엄마가) 거 꺼내 넣고.

뜨듯한 게 뱃속에 들어가니 행복하더군요.

그런데 동생이 한 번은 중탕식으로 만들어서 더 부드럽게 나온 적 있습니다.
손이 많이 안 가 좋아하는 계란찜이지만 역시 손이 가면 더 좋게 나오는 게 음식인가 봅니다.

근데 오늘 저녁엔 또 뭐 먹나.

by 사노 | 2009/10/19 15:30 | 나의 먹을거리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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