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소프트아이스크림 arles, 이거 맛있다

엄마랑 단둘이 데이트 좋아하는데(가깝게는 집근처 멀게는 일본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신세계 백화점에서 본 이 아이스크림.

입맛 까다로우신 어무이가 4000원도 아깝지 않다는 평.

처음에 입에 한 입 넣었을 때는 의외로 좀 거친 느낌이지만 산뜻하게 사라진 다음 엄청나게 진하고 고소하게 입안에 남는 우유맛! 심지어 그 맛이 사라진 다음엔 다시 깔끔산뜻~

앚기까지 울 어무이 우유 소프트아이스크림 최고봉은 고베 롯코산 목장 아이스크림이지만 이 아이스크림이 2위로 등극. 홋카이도의 시로이코이비토(하얀연인) 아이스크림보다 더 나았다고 하시네요.

근데 위치가 안 좋아......잘 안 보여..............

덧글

[사피윳딘]

예전에 홋카이도 갔을 때 그냥 무심코 소프트 아이스크림 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세 개를 연속으로 먹었던 적이 있었죠. 그 때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는데, 그 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홋카이도 여행이 완전히 식도락 여행으로 바뀌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전까지의 절약 여행이 완전히 깨져버렸죠.

지금도 그 때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맛이 그리웠는데, 영등포에 있었네요... 집에서 좀 멀긴 하지만, 한번 근처에 가게 되면 먹어봐야겠습니다.

[사노]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영등포 타임스퀘어 가실 일 있으면요. 저도 덕질이나 할까 하고가다가 결국 일본은 먹방 여행으로 변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