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일본간사이여행(9) 대사관 요리사의 와인바, 코하쿠 나의 먹을거리 잡담


이번 어무이와 단둘만의 데이트 간사이 여행 중 가장 기억나는, 다시 가고 싶은 맛집입니다.
솔까 쓸까말까 하다가 씁니다.
(저도 다른분들 블로그가 도움이 된 적이 많아서;;)

내가 안써줘도  관광객 안노려도 이미 현지인으로 바글거려서 4시라는 애매한 시간대에 갔건만 15분인가 기다려서 입장......

위치는 개인적으로 좀 많이 마음에 듭니다.
우메다역 지하상가 화이티우메다에 있는데 덕후인 분에게 알기쉽게 설명하자면,
우메다 만다라케 가는 왜 그 지하분수 그 근처라고(...............).
여기 말고 지점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JR오사카 역쪽이라 저는 잘 안가게 되겠지만 JR이용하는 분이시라면 그쪽이 더 좋을 듯요.

이 가게를 알게된 건 오사카의 저렴한 술집 소개 가이드북이었습니다.
장점 중 하나는 쉬는 시간이 없다는 거.


프랑스, 영국 등등의 일본 대사관에서 일한 요리사분이 연 와인바라고 합니다.
오사카와 교토는 맛있어도 싸야 팔린다는 동네(........)라 저렴이가 콘셉트지만 맛은 진짜 진짜.............
죽여줬습니다.


술 가격입니다.
샴페인이 650엔, 와인은 350엔~680엔 사이입니다.

안주 가격이 보이십니까. 물론 양이 적긴 하지만 술안주로 딱 적당.
게다가, 본격적인 대사관 출신 요리사분의 레시피를 이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요리사 본인은 있다 없다 하신다지만.

바밖에 없습니다. 아, 안에 4인 자리가 두 개 있던 듯도.
이러면 손님이야 위생 등등 믿을 수 있지만 일하는 사람은 부담감 좀 느낄........까나.

위의 메뉴판 중 가장 저렴이 와인.
아 메뉴판 보고 가타카나 읽기 구찮...........아니 사진 사이즈 줄이니까 안보.......(........)

난생 처음 마셔본 샴페인.
아, 샴페인이 달다구리 술이 아니었군요. 아참 내가 마셔온건 스파클링 와인이었지.
제법 도수가 느껴집니다??

이 집 대표 안주인 무 조림. 울론 이름은 무 조림이 아니지만 어쨌든.
이 무를 한 입 먹어본 순간 어무니와 저는.

세상에 이런 맛이.

무의 식감도 식감이지만 이 소스가 진짜 뭐라 표현할 길이 없네요. 맛있는데.....참 맛있는데........
야, 이 가격의 이런 음식이 이렇다면 진짜 실력 있는 요리사가 하는 프랑스 요리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다, 하고 말씀하시는 어무이.
크흑 제가 돈벌어 사드릴게요.


이건 흰살생선으로 만든 소시지였던 듯.
전 생선 못 먹어서 맛은 모릅니다만 입맛 까다로운 어무이 만족하셨습니다.

한 잔씩 더 하기로 하고 제일 저렴이 화이트 와인과.

어무이를 위해 제일 비싼 레드 와인을 시켜봅니다.
전 한입씩 뺏아(..........)먹어보았지만 비싼 쪽이 좀 더 묵직하구나 뭐 그 정도?
어무이는 비싼 쪽이 좋다고 하셨고 전 저렴이가 더 좋.......(.............)

아쉬워서 술 한 잔씩 더 마시고 시저 샐러드 시켜봅니다.
이것도 엄청 맛있었어요. 와 진짜 식감도 식감이지만 이집은 소스가 예술.

이 집 때문에 다시 오사카 와야겠다고 나오면서 어무이가 말씀하실 정도.

4시에 갔는데 15분 정도 줄 섰으니 아마 식사시간대나 야밤에는 난리가 날 것 같습니다.
가이드북은 잘 안 믿지만 일단 그 저렴이술집 가이드북에서 보고 간 집은 후회한 집이 없네요.

타베로그 평점도 높았던 듯. 강력추천합니다.

덧글

  • 키르난 2016/03/17 10:04 #

    4시라는 어중간한 시간에도 기다려야 한다니. 우오오......;ㅠ;
  • 사노 2016/03/18 10:31 #

    다음엔 개점 시간 맞춰가서 점심 겸 먹을까 생각중이요~11시 반부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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