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에 맛있게 먹던 그 가게가 그대로 그 자리에 있으면 어쩐지 고향 친구 보는 느낌까지 듭니다.
(...............)
초콜릿 관련으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 마망갸또.
이번에는 다른 걸 먹으러 가봅니다.

위의 세트를 시켜보았습니다.
캬라멜 롤케이크와 말차빙수로.
여기에 음료수 포함. 둘이서 뭔가 맛있는 디저트를 먹기엔 그럭저럭 납득이 가는 가격.

메뉴는 많이 바뀐 듯.

다시 먹어봐도.

.......
...............
캬라멜을 일부러 먹지는 않는데 이건 크림과 캬라멜맛과 스폰지의 조화가 꽤나 행복한 단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팥의 달기와 삶아진 정도는 산본의 설이나 동빙고, 혹은 나폴레옹제과 본점보다는 떨어지지만.
씁쓸한 말차의 맛과 단 맛과 식감이 뭐 돈은 아깝지 않았어요.
커피가 제법 괜춘해서 먹고 나서 느끼하거나 부대끼진 않았습니다만, 커피가 없었어도 속이 거북하진 않을 단맛이네요.
다음엔 한 번 엄마느님께 조공용(............)으로 사서 바치고 감상을 여쭤봐야겠습니다.
덧글
술 마신 뒤 단 것이 땡기는 건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요.; 단 걸 포함해 탄수화물류가 확 땡기더랍니다..
집에서 먹는것과 다른 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