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벚꽃과 쇼핑과 덕질의 간사이(19) 봄날의 교토 후시미 일본여행&국내여행


후시미는 두어 번 가봤지만 모두 비수기인 2월.
사진의 개천에 물이 텅텅 비어 야시꾸리한 하수구 냄새까지 나는 그런 때만 갔었지요.
사실 일요일 아침엔 늦잠이나 자다 하루종일 우메다나 난바에서 쇼핑이나 해야지 했다가.
비가 생각보다 덜 와서 비교적 우메다에서 가깝고(그러나 개찐도찐), 교토 남쪽 끄트머리인 후시미나 가자로 낙찰.



게이한..........을 타고 갔습니다.
문제는 이 후시미 모모야마 역은(아 역 이름은 틀릴 수도 있음;;) 급행은 안 서서.
기온인가 어디까지 갔다가 다시 보통을 타고 되돌아옴..........
그나마 벚꽃철이라고 우메다 지나 두어 정거장 가서 교토 중심지까지 논스톱으로 40여분만에 주파하는 차를 타서 덕을 봤다가 이걸로 그냥 뭐 샘샘.(.....)

항상 이 역은 볼 때마다 음 술취해서 개찰구가 아니라 걍 내려가버리는 인간이 없을 수가 없는 구조로군, 하는 생각이.

어.........
음.
저 지도 색깔이 아니라 반대쪽 색깔의 일본산 100퍼라면 괜춘했을텐데 말이죠. 먼산.
하지만 별 생각 없이 그냥 지나칩니다.

이번에 깨달은 건 쇼핑은 첫날에 하자.
(.................)
아님 눈에 띌 때 왠만하면 사자.
(...........)

후시미, 하면 물이 유명하고 그 다음엔 사카모토 료마라지요.
이케다야였던가. 아무튼 료마가 암살당할 뻔한 료칸이 여기 있기도 하고.
별 관심 없으니 패스.

비가 오긴 해도 확실히 비수기와 성수기의 풍경 차이가 크긴 크군요;;
비는 계속 오락가락합니다. 차라리 확 쏟아졌으면 안왔을텐데. 뭐 한 번쯤 와볼 만은 했어요.

벚꽃보다 오히려 예뻤던 이 동백꽃............맞나;;


세이메이 신사 갈까 어쩔까 망설이다 여기로 왔는데.
거긴 그냥 내 오덕 취미라(........) 어무이와 함께 온 데이트 여행으로 그냥 후시미로 결정.


가운데 낀 저 집의 두께를 보며 와 진짜 후더럴하네 프라이버시라는 게 과연 있을까 궁금.

비 오는 후시미는 고즈넉합니다.
어제 그 교토의 단체 혹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안보여요.

후시미의 명수 중 하나인 월계관 오쿠라 기념관의 지하수.
한 입 마셔본 어무니, 우리집 뒷 산 중간 즈음의 약수터도 괜춘한데?
......
................;;

관광객이 제법 있어도 전혀 걸리적거리지 않는 비오는 성수기 후시미.

여기저기 벚꽃.

월계관 기념관에 이런 정원이 있던가............전엔 못봤던 뒷쪽도 가보고.


시음 코너에서 시음해보고.
이건 사실 300엔 입장료를 내면 반강제로 받게 되는 술이지만.
일단 주니까 잘 받아옵니다. 아직 안마셨어요. 유통기한 설마 괜찮겠지.............?;;

무늬는 귀여운데 가격이 깡패.


길어서 일단 끊고.



덧글

  • 키르난 2015/05/07 11:33 #

    겹동백같네요. 집에 있는 것은 붉은색이라, 저런 화사한 분홍은 처음 보았습니다.+ㅠ+
    사람이 없는 건 역시 날씨의 영향이...;
  • 사노 2015/05/08 12:42 #

    그렇겠죠 아무래도 날씨가ㅜㅜㅜ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 캘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