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벚꽃과 쇼핑과 덕질의 간사이(7) 교토 청수사(키요미즈데라)의 벚꽃 일본여행&국내여행


이번에 4월초에 갔던 일본 간사이 여행은 일기예보가 내내 비라 출발 일주일 전부터 우울했는데.
불행 중 다행히도 토요일 하루는 흐림 때때로 맑음이었습니다.

진짜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죠.


이번 숙소로 잡은 호텔이 있는 오사카의 에사카 역.
고가도로 위 아니 가운데에 끼었습니다. 장난 아니게 시끄럽네요.

잠 좀 깨자고 편의점에서 캔커피 하나.
그렇습니다. 당류 제로에 끌린 겁니다. 맛은 뭐......가성비 나쁘진않은 듯.

아이고 이번에도 먹으려다 또 놓친 551 호라이 만두의 봄-가을의 아이스께끼 아니 아이스캔디.
사실 본점 있는 길에도 가긴 갔는데 사람에게 떼밀려서 놓쳤지요.

오사카 시영 지하철 아니 전철.
토요일 5시 반에 탔는데 아무리 봐도 출근인 사람들도 있어서 안구에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라고 했더니 옆에서 어무이왈 어젯밤 내내 술이 떡이 되도록 먹고 지금 집에 가는 걸수도 있지.
Aㅏ.
요도바시 역에서 내려 케이한 전철을 탑니다.
24시간 마트에서 사온 도시락과 음료수도 까먹습니다.
벚꽃철이라는데 은근히 한산한 전철을 보며 조금 기대도 하지만 아 지금은 아침이지.

케이한 전철이 키요미즈산죠........역 맞나;; 아무튼 청수사(키요미즈데라보다 이게 더 입에 쫙쫙 붙어서;;)에서 제일 가까운 역에서 내립니다.
이런 포스터가 화장실 가는 길목에 붙어있습니다. 뭐하는 처잔지 몰라도 귀엽네요. 아 피규어도 귀엽더만. 살 걸 그랬나.

체력방전을 피하기 위해 역에서 올라가 대기 중인 택시에 올라탑니다.
기본요금 거리지만 저기 보이는 산 중턱까지 올라가는 그런 체력은 없습니다.
20대였다면 걸어올라갔겠지만 지금은 아침이라 올라가는 길의 가게도 죄다 문을 닫았으니까요.
기사 아저씨는 엄청 친절하셔서 이런 저런 팁을 주셨습니다.
이를테면 오후엔 어지간한 벚꽃 명소에선 택시 타면 비쌀 거다 뭐 그런 거.


간사이만 3번째인 어무니시지만 청수사는 처음.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
네 저는.........10번째가 넘은 것 같습니다.(...........)

전에 비수기때 아침 7시쯤 도착했을 때는 우리 일행을 빼고 개미새끼 한마리쯤은 있었겠지만 인간은 없더니.
현재 시각 8시 전인데 제법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떼밀려다닐 정도는 절대 아니니 다행.


계단을 올라가니 바로 눈에 띄던 벚꽃. 수양벚꽃인가요?
날이 쌀쌀하고 계속 비가 와서 그런지 만개는 아닙니다ㅠㅠㅠㅠㅠㅠ


예뻐서 다들 줄을 서다시피하며 찍던 벚꽃.

눈감고 이 돌 사이를 왔다리 한 것이 벌써 10년도 더 전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요 세월 양반.

지주신사가 사랑의 신사로 유명하다지만 일단 나에겐 뭐 그냥 청수사 부속품(............).

생각보다 벚꽃이 많지는 않습니다;;
저 멀리 교토타워가 보이네요.

청수사하면 물이죠.
물 마시러 내려갑니다.
아침 8시도 전인지라 줄을 서는 사태는 없습니다.
하기야 전에 7시 전에 왔을 때는 동네주민들이 물통에 물 받아가더만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초유명관광지라도 동네주민에게는 동네약수터.(..............)

한 모금 마셔본 어무이 왈.
[뒷산 중턱 즈음의 약수터가 더 나은 듯]
..........
..........................;;

이 지장보살들은 그 유래를 생각하면 좀 싱숭생숭해지죠.

뭐 벚꽃이 이쁘긴한데 우리 동네 벚꽃과 비슷해서리.
확실히 수양벚꽃이나 겹벚꽃처럼 못보던 벚꽃이라야 감흥이 나는 듯요.

어무니는 벚꽃은 안 보시고 어머나 저기 원앙이다!만.
........
..............

역시 청수사는 아침에 와야 제 맛.

구름이 빨리 걷히면 좋겠지만 비가 안오는 것만해도 하늘의 도우심.

문화재를 화재에서 지키기 때문이다.

아니 딴 건 다 존댓말인데 왜 저거만 반말이여.
차라리 "이다"를 빼지. ㅎㅎㅎㅎㅎ

청수사에서 내려오는 길의 가게들이 9시도 전인데 몇몇 가게는 이미 문을 열었습니다. 과연 성수기.

이제 니넨자카, 산넨자카 쪽으로 걸어갑니다.

계속.

덧글

  • 방울토마토 2015/04/16 11:18 #

    지장보살의 유래가 뭔가요?
    설명하는곳마다 달라서 아직도 정확히 모르네요...
  • 사노 2015/04/17 16:54 #

    원래 불교식이 아니라 일본에선 뭐랄까 동네 수호신 정도가 됐달까요....그리고 낙태 혹은 유산한 아이들을 달랜다고도 합니다;; 사실 저도 정확히는 몰라요^^:;
  • LionHeart 2015/04/16 15:24 #

    청수사의 저 각도 샷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가시는 분들 모두 같은 위치 같은 각도에서 사진을 찍게 되더군요. ^^;
    전 신년 시즌에 가서 청수사 옆의 엔무스비 쪽 길이 꽉 찼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되면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 사노 2015/04/17 16:54 #

    본당에서 찍으면 찍을 만한 것은 교토타워 정도니....아침에 가서 저 자리가 널널했지만 사람이 많아지는 오후에는 줄을 서서 찍는다 "카더라'하더군요.
  • 키르난 2015/04/16 17:29 #

    역시 기요미즈데라는 아침에 가야..=ㅁ= 다음 일정 짤 때도 무조건 아침에 넣을 예정입니다. 그리되면 그 다음날 아침은 은각사라는...ㅠㅠ 같은 날에 넣으면 둘 중 하나는 사람에 밀려 가야죠..;
  • 사노 2015/04/17 16:55 #

    맞습니다. 전에 교토에 호텔 잡았을 때는 7시도 전에 간 적 있었어요. 아쉬운 건 그 올라가는 길의 시식을 못한다는 거.(........) 하루에 교토 다 돈 건 오로지 날씨가 그 날만 해가 좀 뜨기 때문이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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