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의 괜춘한 디저트 카페, 바닐라. 나의 먹을거리 잡담


요즘은 데이트를 연남동, 연희동 혹은 서촌에서 합니다. 인파에 등이 떠밀리지 않아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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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연애다보니 10여년 전에는 사람 없던 합정, 상수역 근처나 북촌 혹은 삼청동 근처가 무슨 코미케 줄서듯(.....) 상전벽해가 심해서리.

요즘은 연남동 근처를 그냥 배회하는데 가끔 쏠솔한 가게를 찾게 되네요. 여기도 그런 가게 중 하나.


메뉴판 크기는 줄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케이크는 이탈리아 스타일이 좋던데 아무튼 여기는 어메리칸 스똬일입니다.
앉은 자리 옆의 생화가 보기 좋아 찰칵.


레드벨벳 케이크를 시켜보았습니다.
이태원의 모 가게보다는 아주 조금 아쉽지만 홍대나 다른 곳에서 먹어본 레드벨벳 케이크 중에선 두 번째로 마음에 듭니다.
달기는 줄였고 생크림은 입안에서 부드럽지만 느끼하지 않고, 스폰지 부분을 오물오물 씹어 삼키는 감촉도 좋습니다.

다음에는 이 카페에서 다른 케이크 두어 개 더 시켜볼까 합니다. 마음에 들었거든요.
커피는 뭐 가성비 나쁘지는 않은 그런 수준.

트와이닝 윈터 원더랜드가 있길래 시켜보고 맘에 들어서 올리브영에서 조금 세일하길래 구입했습니다.
다시빽 사서 티백으로 만드느라 귀찮았지만(사무실에서 우울하게 차 내릴 시간 공간 그딴 거 없다;;) 향도 맛도 좋네요. 아마 수족냉증에도 효과가 있을 듯한 원료들이고.

다음에는 다른 케이크와 다른 차에 도전해보렵니다. 화장실도 깨끗깔금. 분위기도 맛도 좋음. 가성비는 뭐 데이트 코스라면 괜춘함.

덧글

  • 키르난 2015/01/06 11:13 #

    케이크 가격이 슬쩍 높지만 음.... 데이트 가격이라면 괜찮지만 혼자서 노닥거리기에는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네요. 으...;ㅠ; 그래도 케이크가 괜찮아 보입니다.
  • 사노 2015/01/07 09:11 #

    생각해보니 이태원보다 좀 더 비싼 케이크 가격이네요. 그래도 맛있고 양도 있고 와이파이 되고 화장실 실내에 깔끔하고....이번주에 또 가볼까 생각합니다.
  • ranigud 2015/01/06 13:23 #

    삼청동, 합정은 정말 너무 많이 변해버렸죠. 좋은 가게 다 밀려버리고... 4~5년전만 해도 되게 한산하고 가면 재밌는 곳이었는데 요즘은 그 근처만 가도 에너지가 쪽쪽 빨립니다;;
  • 사노 2015/01/07 09:11 #

    저는 2002년쯤에 홍대 근처 회사 다녔거든요. 진짜 상전벽해가 느껴져요. 삼청동도......종각역 근처 회사도 잠깐 다녔던 십여년 전 생각하면 진짜 인생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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