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 간사이 먹사덕 여행(19) 고베 이진칸(이인관) 타박타박 일본여행&국내여행


어제 오전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고베에 간 2014년 11월 마지막 날은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고베는 뒤는 산 앞은 바다, 언덕배기인 동네라 걷다보니 초겨울 얇은 코트였는데 결국 중간에 화장실 가서 안에 입은 히트텍을 벗어야했을 정도로 따듯했네요.





우메다 한큐센 타는 쪽은 기생수 광고로 도배.
보고 싶은 듯 안보고 싶은 듯 추억 관광은 피하고 싶은 듯 그런 느낌적인 느낌.

8시쯤 산노미야에 도착해야지, 하고 느긋하게 일어났는데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 건지 생각보다 사람이 적은 한큐 우메다 역내.

승강장에도 사람이 별로 없고.

뭔소리여.
느긋하게 산노미야 역 도착.
역시 사람이 읍따.
관광 시즌이라면서.

페밀리마트 보면서 어무니 왈 어라 이거 울나라에도 있던데 요즘 안보이네?
어무이 그거 씨유로 바뀐 지가 언젠데.
우적우적 삼각김밥 하나 뜨듯한 녹차 하나씩 먹으며 천천히 언덕길 올라갑니다.

니시무라 커피였던가. 이름이 기억이 안 나지만 커피 맛있다는데 결국 들어가보지는 않는 카페.
가격이 좀 셉니다. 기본이 700엔이었던가.

아침이래도 진짜 사람이 없습니다.
나중에 슬슬 점심 먹으러 내려오니까 그때쯤 사람들이 올라오더군요.

남들 다 찍는 스타벅스는 저도 갈 때마다 찍습니다. 이쁘니까요.

이걸 찍은 이유는 제가 마지막 갔을 때는 없었거든요.
그러고보니 고베엔 한 5번쯤 왔던가...


영국관은 이번에는 패스.
지금 생각해보니 후회.
어무이랑 셜록 홈즈 코스프레 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난 바보야.

크리스마스 티가 팍팍 납니다.
여긴 서양애들의 영사관이나 주택이 있던 곳이 납득은 가는 시츄에이숑.

환갑이 지나셨어도 우월하신 우리 어무이 오오.

이거 말고 딴 거 찍어보고 싶은데 그럴 땐 눈에 안 뜨이지.

불러도 쳐다도 안 보던 도도한 고베 검은 고양이.

좁은 골목길을 보면서 이 길은 아니지만 이것보단 조금 넓은 길로 소형차가 지나는 거 보면서 우리 어무이 왈 얘들은 소형차 굴릴 수밖에 없겠군.
대여섯 번을 왔지만 단 한 번도 올라가지 않았던 키타노텐만구 올라가봅니다.
왜냐면 어무이가 올라가보시다고 했거든요. 하하하.....

확실히 전망 좋습니다.
날씨도 기가 막히고.
사실 이 날에 교토 가고 싶었는데.
교토는 하루 종일 잡고 고베는 보통 반나절 잡아서, 내일 귀국하니 오후엔 샷핑 좀 해야하니까 부득불 날씨 좋은 날 고베 선택.

걍 가을입니다. 어디가 겨울이니.

날씨 끝내줍니다.
사진의 사자도 모르는 저는 역광이고 뭐고 걍 찍습니다.

고베 이진칸무라는 이름처럼 화장실도 럭셔리합니다.
사람이 없어서 찍어봤습니다.
냄새도 안 납니다.
제가 일본에서 본 것 중 가장 럭셔리한 공중화장실이네요.
참고로 제가 일본에서 본 것 중 가장 더티한 공중화장실은 가마쿠라의 에노시마 입구의 공중화장실이었습니다.
물론 일요일 아침이라 청소가 안된 상태라 그랬더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간에.

어무이는 안에 들어가보긴 싫다고 하셨어.....
그래서 점심으로 스테이크나 먹을까 슬슬 내려갑니다.

계속.

덧글

  • 키르난 2015/01/06 08:52 #

    날이 쾌청하니 참 좋군요.... 옷차림만 아니라면 10월이라 해도 믿겠습니다.OTL
  • 사노 2015/01/07 09:12 #

    진짜 날이 좋았어요. 비오는 단풍 든 교토도 나름 좋았다고 자기 위안 중....입니다;
  • 2015/01/06 10:4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1/07 09:1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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