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에 산 만화 잡담. 그 외 만화 잡담


1. 우리 부모님을 어떻게 할까요?

20대에서 30대 중반까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우리 부모님 얼굴에 그렇게 갑자기 주름살이 늘게 될 줄은.
일본 만화지만 정말 한국의 남녀노소 한 번은 읽어봐도 좋을 책입니다.
30대 후반의 싱글, 기혼, 돌싱 세 여자의 부모님의 노환과 장례 이야기.

2. 버드보이 외전 2권.

정판은 19권까지 잘 나왔다만 물론 절판이고, 외전은 안나올 게 거의 확실해서 걍 질렀습니다.
시노노메와 쯔보미는 걍 결혼해라. 그게 만고땡이고 주위를 위한 길이다.

3. 먹는 존재.

레진코믹스에서 챙겨보는 건 달댕이는 10년차, 마루의 시간, 먹는 존재, 신기록, 어둠을 베는 꽃, 안녕 도쿄 이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마루의 시간인데 이건 대체 언제 책이 나오나.
간결하지만 개성 있는 그림체와 개성 넘치는 여주와 소소한 먹는 이야기가 재밌는데 살까말까 하다가 합정-상수 근처 카페콤마에서 50퍼 세일하길래 걍 질렀네요.
그나저나 박병장 마지 벤츠.

4. 수다는 아침식사 후에.

전혀 모르는 작가인데 검색해보니 여성향 작가인듯.
저는 사전정보 없이는 절대 책 안 사는데 이 사람은 앞표지와 뒷표지와 띠지가 다 마음에 들어 충동구입.
그리고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일본 국내+프랑스+하와이의 아침 먹은 이야기인데 작가 오너캐(머리에 쓴 건 고깔이 아니라 이불)도 좋고, 구성도 좋고, 그림도 너무 예쁘고, 개그 센스도 좋고, 교토도 있었고(응??).
하와이 빼고는 다 자기 지출로 그린 어마어마한(..........) 만화. 이 작가 센스가 좋아서 한 번 다른 작품도 사볼까 생각중.

5. 장국의 알타이르 15권

사실 그림을 생각하면 원판 사는 게 백 번 낫지만(한국어판은 일본의 원고도 아니고 일본어판을 다시 재인쇄하니;;) 가타카나 읽기가 위찮아 걍 번역판 삽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출판사도 살아야죠.(.........)
전쟁에 대해 정말, 근자에 본 만화 중에선 맘에 드는 작가입니다. 그건 그렇고 진짜 전쟁 묘사 진중하면서도 멋있네요. 물론 소년만화니까 캐릭터들이 비현실적이긴 합니다만.

생각해보니 산 건 여러 갠데 우선 이 정도.

덧글

  • 체리푸딩 2014/09/14 20:29 #

    수다는 아침식사 후에

    저도 이책 홍대 북새통갔다가 아무 정보 없이 제목이 맘에 들어서 샀는데 무척 재밌어서 대만족이었습니다.
  • 사노 2014/09/16 08:08 #

    표지와 띠지만 믿고 샀는데 좋았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4/09/14 22:42 #

    저는 금요일과 일요일에서 신림에 있는 [코믹존]이 확장 공사해서 30% 세일로 만화책을 좀 샀는데, 아무튼 [먹는 존재]는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방향성은 좀 달라도 [고독한 미식가]이상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사노 2014/09/16 08:08 #

    저도 방향은 달라도 심야식당보다 몇 배로 더 마음에 들었어요.
  • 잠본이 2014/09/15 01:37 #

    헐 봉오리소년(...) 아직도 완결 안됐나요. 야지키타도 그렇지만 어째 이 작가는 질질 끄는 신공만 갈수록 늘어가시는듯한
  • 사노 2014/09/16 08:09 #

    완결은 일단 났는데 작가가 마음 내키면 외전을 그리는 듯요. 일단 외전 마지막 출판년도가 2009년이니 실질적으로 끝...이겠죠?;
  • 키르난 2014/09/15 08:13 #

    수다는 아침식사후에. 이건 저도 띠지랑 소개 보고 구입했는데 후회 없습니다. 후후훗. 저도 찍어 놓은 곳이 몇 군데 있는데.. 데...(먼산)
  • 사노 2014/09/16 08:09 #

    교토의 이소야는 끌리는데 아쉽게도 이번 교토 방문의 저녁은 신부쿠사이칸 라멘과 라쿠자로 딱 잡혀서ㅠㅠ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 캘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