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랍스터 님을 모셔오기 위해 흥정의 달인 어무이께선 노량진 수산시장에 다녀오시고.
불쌍한 랍스터 따응은 분명히 살아있었건만 얼음 때문인지 집에 오니 저 세상에 가셨다고 하네요;
저 손은 참고로 동생 손입니다. 오 크기 흐덜덜.
정말 크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단단합니다.......
아주............딱딱.......(............)
망치 등 공구리 도구(....)를 써서 간신히 깨먹었는데 이거 진짜 혼자 사는 사람은 돈 있어도 먹기가 애매하네요.
아니 돈 있으면 더 좋은 데서 더 좋게 먹겠지만 아무튼 저 집게발로 사람 뒤통수 때리면 살인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1년에 한두 번은 해볼 만한 음식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입으로 거들었지요.(.......)
한 번만에 아름답게 완벽하게 삶아내신 어무이께 건배.
덧글
살때 시장에서 쪄달라고 하면 20분이면 쪄주고 집게발이랑 다 먹기좋게 깨줍니다ㅎㅎ
그렇게 포장해달라고 하면 포장 잘해줘서 한시간 정도 지나도 따뜻하고 쉽게 먹을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