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네 심야식당, 그럭저럭 괜춘한 심야식당 나의 먹을거리 잡담


홍대 아니 상수역 근처 이리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바로 맞은편의 김씨네 심야식당 간판이 눈에 들어오네요.
마침 저녁은 해결해야겠고, 바로 앞이고, 6시 전부터 벌써 사람들이 앉아서 기다리는 것 보고 호기심 발동.


네코맘마, 그러니까 고양이 밥이 있군요.
가격은 뭐, 도심이니까. 홍대 라인이니까.(..........)

개인적으로 일본 특유의 불륜은 문화다 개소리 헛소리가 너무 짙게 나오는 심야식당 만화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밤문화에 편견을 가지지는 않지만 불륜은 범죄를 넘어 한 가정과 몇 인간을 파괴할 수 있으니까요. 읽다 보면 진짜 꽁기꽁기해서 몇 권 이후로는 아예 관심을 끊었지만.

술의 가격은 병맥주가 일본 수입이 약 9000원 정도였던 듯.
가게 실내나 음식 사진은 되지만 주인장들 사진은 찍지 말라는 게 메뉴판에 있는 게 좋네요.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편하죠.(..........)

ㄴ자 바만 있고 안에서 가족들이 요리하는 걸 보니 오사카의 어떤 바가 떠오릅니다.
일본엔 많은 형식이지만 한국엔 거의 없는 스똬~일이죠;

도꾸리 잔이 이쁩니다.
앞의 이리 카페에서 받은 달력인 듯 합니다.

네코맘마입니다.
비린내엔 쥐약이지만 가쯔요부시, 가다랭이포는 괜찮더군요; 아 쥐포도;;

밥 상태가 근자 들어 먹은 홍대-합정-삼수 삼각형 라인 중 갓 지었던 <식탁위>의 밥을 빼면 제일 괜춘합니다.
전성기(?)의 로야토야 밥만큼은 되네요.
(로야토야는 몇 번 안 좋은 밥이 나온 뒤 발길을 끊었지만;;;)

스팸과 반숙과 짭조롬한(하지만 과하지 않게 뿌려져서 소스를 따로 주는 것에 백만 점 더합니다) 소스와 가다랭이포와 쌉싸름한 무순의 조화가 생각보다 괜춘합니다.
집에서 이렇게 먹으려면 스팸을 또 부쳐야 되고 계란도 부쳐야되고 이것저것 밑준비가.....생각하면 이 가격 괜춘합니다.(시내니까;)

일행이 시킨 닭가슴살 데리야끼.
데리야끼 소스 싫어하는 일행이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퍽퍽하지 않게 잘 구운 데다가 소스가 괜춘하네요.

기분이 좋아 병맥 하나 시켜봅니다.
코에도 시로. 이마트나 홈플에서도 팔더군요. 반주로 좋은 깔끔하고 약한(???) 맥주.

개인적으로 한 끼 먹기에 만족스럽지만 개장 시간에 맞춰서 줄을 안서야 괜춘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6시에 딱 들어갔는데 간신히 자리가 있었고, 나올 때 보니 줄이 좀 기네요.
밥집이라기보다는 술집 아니 반주(?)집이라 오래 기다리게 된다면 애로사항이 꽃을 피울 듯.
화장실도 실내에 깨끗하고, 음식의 가성비는 아주 좋습니다. 무심한 듯 쉬크한(.....) 서비스도 좋고.

만족도가 높아 한 번 더 가겠지만 줄서게 된다면 근처 다른 식당으로 고고씽할지도;;
아무튼 다음엔 술과 안주 먹으러 가봐야겠네요.



덧글

  • 나이브스 2014/03/18 09:53 #

    왠지 그 심야 식당 컨셉 같은데요.
  • 사노 2014/03/18 18:17 #

    그렇더군요.
  • 키르난 2014/03/18 11:09 #

    김씨네 심야식당이라면 제육볶음덮밥 같은게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ㅠ-;
  • 사노 2014/03/18 18:17 #

    식사메뉴는 만족스러워서 안주메뉴에도 도전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 아방가르드 2014/03/18 14:01 #

    저는 드라마판으로 봤는데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심야식당처럼 뭐든 말만 하면 만들어주는 메뉴.....이건 곤란하겠죠? orz
  • 사노 2014/03/18 18:17 #

    전 만화도 드라마도 갈수록 거리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조리사가 흡연자인 건 반대인지라....(.....OITL)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 캘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