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칼질의 재발견, 서양요리의 재발견. 나의 먹을거리 잡담



봄에 와보고 이제 선선해지면 다시 가야지 했던 서촌의 칼질의 재발견.
정말 그 생각대로 선선해진 요즘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한옥을 예쁘게 리모델링한 가게.
그래서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 겨울엔 조금 호러블테러블 할수도 있겠습니다.

이번달 점심 메뉴를 확인합니다.
점심 메뉴가 저렴한 대신 음료나 디저트는 불포함입니다.

예쁜 실내.

아 전에는 천장이 이렇지 않았는데. 예쁘네요.

늘 옳은 식전빵.
무려 리필도 가능합니다. 전에는 몰랐습니다.
간간하니 조금 짜긴해도 올리브유에 찍어먹으니 기가 막히게 맛있어서 추가주문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무료라고 하시네요.
아싸.
약간 까슬까슬한 겉의 느낌과 부드러운 안의 조화가 좋습니다.

샐러드 양은 좀 아쉬웠습니다. 흑흑.
하지만 소스가 정말정말 맛있으면서도 아 건강에 좋겠다는 그런 모순된 느낌이 아주 조화로운 그런 느낌적인 느낌.
느낌탈트붕괴.

차가운 스프.
토마토 베이스라 토마토와 양파, 버섯으로 항상 야채스프 끓여먹는 내 입맛에 딱.
후추 등 향신료 조화가 아주 좋아요. 전혀 짜진 않고.



닭고기 요리.
자세한 설명은 저기 위에 사진에 있으니 생략한다.

제일 비싼 소고기느님.




전에 안시켜본 돼지고기. 올 비쥬얼은 제일 화려해.




소고기 익힘 정도는 이렇습니다.
고기 느낌이 너무 강하여 전 고기교 신자가 아니라 별로였는데.
일행 모두 격찬.

도야지 고기 해체샷.(.........)
뭐랄까 전 한 입 먹어보고 못먹는 수육의 느낌과 비슷해서 포기했지만.
입맛 (더럽게) 까다로운 일행 모두 다시 격찬. 엄청 조리를 잘했다나요. 매콤한 소스와 양파 궁합도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담백한 닭고기 가슴살이나 쳐묵쳐묵했습니다.
참 이 집의 구운마늘과 저 시금치 볶음은 정말 예술입니다. 시금치만 더 많이 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
퓨레는 조금 달긴 하더군요. 하지만 설탕 단맛이 아니라 진짜 과일 단맛.

디저트를 따로 추가 주문합니다.
레몬그라스 셔벳.
주문하면 만들기 때문에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전에 대추 아이스크림도 예술이더니 이것도 예술이네요. 달면서 상큼하고 고기맛을 쌱 씻어주는 그런 맛.
디자인도 창의적이고 예쁘네요.

조금 특별한 날 특별하게 먹고 싶을 때, 더군다나 가성비까지 따지자면 정말 이 가게는 쵝오인 것 같아요.
서비스도 훌륭하고 입맛 까다로운 일행도 이 가격이면 정말 저렴하다며 격찬에 또 격찬.
좋은 가게니까 오래오래 잘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디너에 도전해볼래요.

뱀발: 하지만 난 역시 고기교 신자가 못되겠어........ㅠ.ㅠ

덧글

  • 키르난 2013/09/06 08:39 #

    고기교 신자인 저는 벼르고 있긴 한데 언제쯤 갈 수 있을까요.. 비루한 체력이 문제입니다. 크흑;
  • 하늘여우 2013/09/06 19:51 #

    고기의 아름다움을 모르시다니..ㅠㅠ 뭐 취향차이지만..
  • JK아찌 2013/09/07 09:07 #

    입맛 더럽ㄱㅔ 까다로운 일행이라니...

    다들 요리사??....

    시금치라니 신선한 조합이군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 캘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