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핫도그 추억. 나의 먹을거리 잡담


어느 한가한 일요일, 인천대공원.
남녀노소 저 옛날(?) 핫도그(표준어가 어쨌든 우린 이렇게 부르죠-.-;;)를 입에 물고 다니는 거 보니.
온식구가 다 먹고 싶어졌습니다.
여기선 2000원에 파네요. 아.......2000원.
나 꼬맹이 땐 50원에 사먹었던 듯도 한데.

50원짜리 핫도그는 새끼손가락만한 분홍색 어묵 소시지가 들어가 있었지만.
여긴 그래도 좀 큰 소시지로 업그레이드(?)되었군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설탕 묻히고 케첩은 물어보고 발라주던데.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도 설탕 안 묻히는 파였지만 뭐.

간만에 먹어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이 핫도그를 손에 들고 목마(아시려나?) 타면 이건희 딸 부럽지 않았던 그 때 그 시절.

뱀발: 장소도 장소고 뭐 두툼한 껍데기(....)를 보니 2000원이 그렇게까지 아깝진 않았지만 이건 장소와 분위기 탓이 더 큰 음식인 듯요.

덧글

  • 삼별초 2013/06/20 09:17 #

    대구에선 500원이였는데 서울오니 700원 해서 깜짝 놀랐었죠
  • 사노 2013/06/21 12:48 #

    전 50원 하던 시절에만 먹었던 기억이(......)
  • 루미 2013/06/20 11:04 #

    저희 동네도 그냥 케찹만 발라주는게 당연한거였는데, 나중에 커서 여러 지역 돌아다니다 보니까 그 동네만의 특징들이 있더라구요.

    - 핫도그 + 케찹
    - 핫도그 + 설탕 + 케찹
    - 핫도그 + 설탕 + 케찹 + 미국겨자
    - 핫도그 + 설탕 + 케찹 + 미국겨자 + 마요네즈
    - 핫도그 + 설탕 + 케찹 + 미국겨자 + 마요네즈 + 데리야끼소스
    - 핫도그 + 설탕 + 케찹 + 마요네즈 + 초코시럽
    - 핫도그 + 겉면에 감자 사각형으로 잘라서 붙이고 다시 튀긴 것 + 케찹
    - 핫도그 + 소금 + 마요네즈 + 식초 + 레몬즙

    ... 이런식으로 막 어레인지가..?! 하면서 식문화 충격을 받은적이 있었어요.
  • 사노 2013/06/21 12:49 #

    머스터드라니 그것은 어느 신문화 장소이시길래......ㅎㅎㅎ
  • Hausman 2013/06/20 12:06 #

    튀김옷(튀김빵?)도 2단 아이었나요?
    분홍쏘세지를 싸서 작게 한번 튀기고 그 위에 또 한번 반죽을 입히고 빵가루도 입혀서 튀기는..
    저희동네는 그랬는데...
  • 사노 2013/06/21 12:49 #

    저도 2단으로 기억나는데 지금 보니 저건 1단인듯요;;
  • 키르난 2013/06/20 18:36 #

    50원에 먹었던 기억도 정말 아련.. 100원하던 때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요즘은 핫도그 파는 곳도 찾기 어려워요. 가끔 파는 곳도 먹어보면 기름에 절어 있어서 실망하고..T-T;
    루미님의 조합식을 보니 우오.,..; 맨 아래쪽은 무슨 피시앤칩스 먹는 것 같군요.;;
  • 사노 2013/06/21 12:49 #

    50원은 아련하고 100원부턴 아예 안 먹었던 것 같아요, 전.
  • 나이브스 2013/06/20 19:42 #

    정말 설탕 뿌린 핫도구 사라진지 오래군요.
  • 사노 2013/06/21 12:49 #

    하도 설탕이 몸에 나쁘다나쁘다 해서 저쪽도 웰빙인 것일까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 캘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