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쵝오)전통찻집 지대방의 다식. 나의 먹을거리 잡담


인사동에서라면 무조건 지대방에 갑니다. 벌써 16년째 단골이라면 단골이네요.
뭐든지 휙휙 변하기 쉬운 서울에서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 게 고마운 가게.
사장님이 직접 발품 팔며 진짜 전통차를 파는 얼마 안되는 가게.

다식이란 걸 먹어봅니다. 난생 처음......은 아니고 두 번째입니다.
항상 한과를 시키지만 인간이 가끔 모험(?)을 하고 싶어질 때가 있죠.

송화가루.....그러니까 소나무 꽃가루와 꿀로 반죽하여 틀에 찍어낸 과자지요.
사실 맛은 미묘합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아주 단 건 아니고.......검은깨를 섞어서 깨맛이 훨씬 강합니다.
다른 다식은 다른 어떤 걸 섞는지 모르지만 달지 않아 좋긴 합니다. 몸에도 좋다고 하니까.
이 양에 6000원인데, 여기선 진짜 국산(꿀도 깻가루도)만 쓰니까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

우리 일행에게 무려 서비스로 주신 겨우살이나무차.
기생수.....아니 그러니까 기생樹지요. 그래서 생명력이 엄청 강하고 몸에도 좋다 "카더라"고요.

구수쌉쌀해서 먹기는 좋았어요. 둥글레차 계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할 듯요.
일단 몸에 좋다고 하니까 일행들은 배가 불러도 열심히 먹습니다.(.......)

국화차를 사와서(지리산에서 캔) 잘 먹고 있는데 사실은 오미자차가 먹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미자차는 차게 마시는 편이 취향이라.......ㅠ.ㅠ 그래도 역시 살 걸 그랬나봐.....ㅠ.ㅠ

덧글

  • 키르난 2013/03/21 09:19 #

    제사지낼 때 보니 다식은 가루 + 조청으로 만들더라고요. 꿀을 쓰기도 하는데, 꿀을 쓰면 너무 끈적해져서 다식틀에서 떼기 힘들더랍니다. 물론 기름칠을 하면 그래도 잘 빠지긴 하는데, 참기름을 바르면 기름냄새에 다식향이 묻히기도..^^; 전 콩가루든 송화가루든 깨든 다식 다 좋아합니다.-ㅠ-
  • 사노 2013/03/22 08:59 #

    아아아.......옛날 중딩 가정시간에 다식에 대해 배운 것이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 yucca 2013/03/21 11:29 #

    윤기흐르는 검은색이 고급스럽고 맛있어보여요.
  • 사노 2013/03/22 08:59 #

    서울 인사동 가실 일 있다면 꼭 지대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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