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홍차집 오리페코 첫방문기. 나의 먹을거리 잡담



항상 홍대앞 돌아다니다가 우와 오리 귀엽다! 이러기만 하고 막상 커피가 땡겨서 잘 안들어가게 되었던 홍차 전문점 오리페코.
갑자기 홍차가 땡겨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홍차에 끌린 건지 디저트에 끌린 건지........
아무튼 저 목욕용(???) 노란 오리 귀엽긴 귀엽네요.

오오오 디저트에 푸딩이 있습니다.

토요일 복작거릴 시간이지만 다행히 두어 자리 남아있었습니다.
우와 주인분이 오리덕후이신가봐요, 라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이 가게 사장님의 홍차 관련 서적을 한 번 읽어본 것도 같아.

노리다케 다기로 나왔네요. 이 무늬는 너무 맘에 들어서 지름신이 내려왔으나 어차피 난 홍차도 티백 인생인 게으름순이잖아 안될 거야 아마.........
정말 아쉬운 점은 모래시계가 안 나왔을 때부터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그리고 대기 시간이 긴 점) 미리 우려내서 나옵니다. 내 취향대로 우려먹고 싶어서 이건 정말 아쉽네요.

이상기온으로 20도가 넘던 더운 토요일, 일행은 레모네이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내오는 잔도 귀엽고. 시럽이 따로 나오는 게 무엇보다 베리굿굿굿.

실내 분위기도 좋습니다. 화장실도 실내에 아주 깨끗합니다.
정원석도 있는데 그 날 날씨가 날씨인지라 정원이 인기 폭발.

푸딩을 시켜봅니다. 시럽 따로 나오는 게 아주 좋네요.

시럽이 카라멜 시럽이 아니라 딸기맛이었던 듯.
음............전 고베 마법 항아리 푸딩처럼 젤라틴스러운 감촉이 아니라 크림스러운 감촉을 더 좋아해서 여기 푸딩은 취향보다 좀 많이 식감이 단단하긴 했어요.
그래도 괜춘한 가성비의 푸딩인 듯 싶습니다.

아 역시 홍차가 제 취향보다 엷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찻잔 너무 이쁘네요. 혀보다 눈이 호강.(.....)

아아아아 컵덕후가 되려 하고 있어 안되 안되 안되에에에에에에.

스콘도 시켜봅니다. 홍차엔 스콘이죠.

제가 먹어본 스콘 중 계란맛과 향이 가장 강합니다. 호불호가 분명히 갈릴 듯요.
그리고 버터 너무 적게 주는 건 감점.......ㅠ.ㅠ

찍어서 사진 보내주자 동생님이 귀엽다고 난리친 리락쿠마 장식.

아기자기한 것이 소위 컨트리풍이라고 해야하나......

곳곳에 오리가 너무 귀여워요.

분위기도 좋고 디저트도 괜춘해서 다시 갈 듯은 한데......
홍차 미리 우려내지말고 퓨저와 모래시계와 함께 내 취향대로 우려낼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덧글

  • 키르난 2013/03/18 08:47 #

    취향대로 우리게 두면 시간을 못지켜서-너무 쓰게 나와 그런지 제가 가본 찻집들은 거의 우려서 나오더군요'ㅂ';
  • 사노 2013/03/19 08:04 #

    아..........ㅠ.ㅠ
  • 겨울소녀 2013/03/18 09:52 #

    오, 티에리스 홍차를 다루네요.
    가보고 싶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사노 2013/03/19 08:05 #

    분위기도 좋고 차도 뭐 좋고 화장실(!)도 좋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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