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에는 자차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적우적 이랬던 나를 빽투더퓨처해서 매우 쳐주고 싶은 30대의 요즘.
여러 자차나 비비를 써봤지만 결국 내 고향은 오르비스 자차.
처음 써본 오리지널을 비롯해 3종류의 피부보정효과 있는 자차가 있는데 그 3개가 참 많이 다르네요.
1. 오리지널.
그냥 1년 사시사철 아무 생각 없이 쓰기 참 좋습니다. 겨울이라고 뜨는 것도 아니고 여름이라고 기름지는 것도 아니고.
무나니 무나니. 찜통 무더위가 아니면 그다지 바꾸지 않는 나으 꿈에드림 자차.

이게 말이죠. 실내용으로 추천한다고 해서 제가 겨울, 혹은 봄가을에 건조한 사무직에 딱 맞지 않을까 해서 질러봤는데.

이런 기분이 되었습니다.
전 촉촉하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기름질 수가.
저 오리지널 쓸 때는 지금 기준으로 보통 하루에 기름종이 2장이면 됐거든요. 양치질하고 점심 후에 쓰윽, 오후 4시쯤에 쓰윽.
그런데 이놈은........하루에 4장도 쓰게 됩니다. 게다가 딱 거울 보면 번드르르한 것이 촉촉해보이는 게 아니라 오일오일기름리해요;;; 흐어어어엉;;;;;;; 다시는 안쓰리.....ㅠ.ㅠ
3. 라이트.
요놈은 한여름에 가장 적합하네요. 확실히 가벼워서 얼굴이 번드르르하지 않습니다. 오리지널이나 모이스춰보다 훨씬 더 묽게 흐르는 느낌인데 바를 때 그닥 신경쓰지진 않을 정도고.
그러니까 결국은 오리지널 줄창 쓰고 5월 중순-9월말 정도까지는 라이트를 쓰는 게 내 피부에는 가장 나을 듯 합니다.
으어어어 저 모이스춰는 모이스춰가 아니라 오일리야 오일리...........ㅠ.ㅠ(당사대비).
덧글
얼마전에 집에 오르비스 카달로그가 배송되어와서 구경하다가 마침 선크림 다 떨어져서
모이스춰로 사볼까 했는데 ㅋㅋ 역시 안되겠어요. 저도 약간 건성이긴한데 여름엔 티존이 번들번들하거든요 ㅋㅋ
좋은 정보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