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 주마간산 전남여행(1) 군산-김혁종(히로쓰)가옥과 이성당의 도시. 일본여행&국내여행


첫 짤방 아니 이미지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히로쓰 가옥.


히로쓰 가옥의 엔가와에서 정원을 보자니 아 이 데자뷰.......는 교토 요지야 카페 은각사점의 바로 그것.

내비를 (구)군산세관으로 찍어서 왔습니다. 새벽 일찍 출발해서 중간에 충남 서천 해수욕장에서 아침도 해먹고 왔는데 9시 전에 도착했어요.
이 옆에는 진짜(?)군산세관도 있더군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바로 옆에 신구가 나란히 있으니 신기방기.

바로 그 앞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안도 재밌고 공짜고 주차도 무료에 무제한인 듯 싶었어요. 아니면 봐준 건가.(......)

(구)가 아니라 (옛)인 것도 어쩐지 귀엽고.
이때는 9시 전이라 개방을 안했지만 히로쓰 가옥 다녀오니 열려있더군요. 안에 안내원인 듯한 분도 한 분 앉아계셨고.

박물관 안에는 등대가 있습니다.
신축인 듯 깨끗번쩍.

3층에는 이런 일제시대 거리 재현 코너가 있어요.
여자는 흰저고리에 깜장치마, 남자는 학생모와 학생망토 등 코스프레 아니 분장 코너도 있고 재밌네요.
바로 저 인력거야 앞에서. 해보려다가 구찮아서 포기.

1층은 해양관련.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기증품 등등.
2층은 특별전시관인데 바로 저번주에는 군산의 소작쟁의 관련 전시였던 듯.

정원엔 분수도 있고 탑도 있고 인력거도 있고 돌상도 있고.

박물관 바로 맞은편에 벌써부터 이런 건물이.
이른바 적산가옥이죠? 게다가 편의점이 일본에서도 흔하게 보는 페밀리마트, 이런 구조로 된 걸 많이 봐서.
간판만 아니면 일본인 듯한 착각.
군산이 아마 6.25에서 무사했었나봐요. 포탄을 덜 맞았거나.

비교샷.(.......)
교토 후시미의 페밀리마트.(....)


여기서 10분만 걸어가면 대한민국 최초 빵집이라는 이성당이 나옵니다.
여기 관련 포스팅은 먹거리에 따로.
.....전체적으로 토요일인데도 쇠락한 분위기의 군산인데 이성당은 딴나라처럼 사람들이 바글바글.

박물관에서 걸어서 20분 내에 적산가옥들이 많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집도 사람이 사는 것 같은데 정원도 그렇고 창틀도 그렇고 예쁘게 잘 고쳐서 잘 사시는 듯요.

박물관에서 근대 거리 지도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시가 안된 적산가옥도 수두룩.

이런 5, 60년대스러운 건물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이 건물운 보수나 개조가 거의 없네요.
1층 창틀도 그냥 그대로 쓰는 듯요.

히로쓰 저택 바로 옆집도 현관이 참 적산가옥스럽네요.

일본의 고저택이라면 교토 요지야 카페 은각사점 정도지만 여긴 거기보다 훨씬 더 큰 것 같아요. 정원은 더 작지만 그건 아마 해방 후에 줄어들었을 테고.

여기는 주현관인 듯 하고.
이 외에도 아마도 하인용인 듯한 현관, 그리고 가족용인 듯한 현관이 양옆으로 있더군요.

여기가 가족용 현관쪽인 듯.

이 현관의 바깥쪽은 이렇구요.
밑의 구멍 용도는 뭘까.

미로 같은 복도.

싱크대인 듯 한데 이거 보니까 교토의 토마토 하우스가 바로 떠오르네요;
한겨울에도 찬물로 세수했어ㅠ.ㅠ 샤워실 기다리기 싫어서ㅠ.ㅠ

습기에 약한 일본식 목조 주택이다보니 쉴새없이 제습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곰팡이에서 도망갈 순 없다!

이 타일 깔린 부엌엔 현대식 싱크대도 있고.....관리인용인가.

토요일에 액스포라 사람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외지 관광객은 우리처럼 좀 보이고요.

정원도 예쁘고.

군산이 일제시대 때 수탈의 대명소(....)여서 이런 가옥이 남았나봅니다.

2층짜리 저택.
일본식 가옥에서 이 엔가와라는 문 달린 복도가 좋네요.

계단이 무지 가파릅니다.

2층에서 보이는 정원.

동그란 창문.

여기 카페 하면 대박날 것 같지만 건물이 보수가 많이 필요하겠더군요.

2층 복도. 천장이 확실히 1층보다 낮고.

나 이런 창문 열쇠 알아 어렸을 때 많이 봤어.(........)

2층 복도 바로 밑의 1층 복도에서 본 정원.

여름엔 참 좋겠지만 겨울엔 지옥을 맛볼 듯.

현관 창문.

1층 복도의 램프.

1층 현관의 샹델리에.

현관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하인들 코너(?)가 나오는데 여기로 들어가는 분은 거의 안계시네요.

실제로 여기 잘 이용하시는 듯요. 관리하는 분들이.

우물도 있고.
장독대를 보니까 이 집 개인 소유인가.

목조 건물 바로 옆에 벽돌로 된 창고 같은 게 보이고.

창고도 보이고.

마지막으로 정원을 찍어봅니다.
입장료도 무료고 안내원도 계시니 군산 방문하면 필견 명소.

적산가옥이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다시 이성당에 들려 팥빙수를 먹고 마카롱을 사고 전주로 떠납니다.

뱀발: (구)군산세관 옆 조선은행 건물 등 대로변 건물 두 개는 보수공사중이라 볼 게 없어요; 올해 말까지 하는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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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天照帝 2012/05/22 15:31 #

    ー적산가옥 패밀리마트는... 어째 한글 간판만 지우면 교토보다 더 교토스러워 보인답니까;
    - 문 옆의 구멍은 개구멍이나 고양이구멍?
  • 사노 2012/05/22 18:42 #

    그러게요. 군산 쪽이 더 일본스럽네요. 아니 교토스럽달까.
  • Tabipero 2012/05/22 22:18 #

    바로 저 패밀리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샀던 기억이 납니다. 히로쓰가옥 다녀온 것도 포스팅해야 할 텐데 포스팅거리가 너무 밀렸네요 -_-;;;

    옛날 군산 여행기 보면 근대유산들이 방치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작년 가을께 가본 기억으로는 시에서 꽤나 신경쓰는 것 같아 보입니다. 박물관도 만들고, 방치되어 있던 조선은행 건물이던가도 보수공사에 들어갔더군요. 스탬프투어도 있고, 이래저래 볼 것 많은 도시라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 사노 2012/05/23 08:28 #

    저도 건물들이 방치플(....)이란 소리를 들었는데 이제 군산시에서 전주 등을 본받아 관광에 힘쓰려나봐요. 지도도 잘 해놓고. 좋은 일이죠.
  • 니킬 2012/05/22 22:46 #

    잘 모르던 곳인지라 전남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다음에 놀러가볼 일 있으면 가봐야지~하면서 쭉 보다가, 창문열쇠를 보고 반가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의 생각에도 이렇게 세워서 구멍에 넣은 다음 뺑뺑 돌리는 것보다 더 편하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었지요.;;;;
  • 사노 2012/05/23 08:28 #

    저도 옛날 아주 옛날에 살던 창문이 저런 열쇠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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