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일본간사이여행(28), 교토 후시미이나리타이샤. 일본여행&국내여행

일행 하나 먼저 교토역에서 배웅한 뒤 버스를 타고 후시미이나리타이샤로 향합니다.
교토에서 딱 하나만, 정말 딱 하나만 보라면 청수사와 아라시야마 포기하고 후시미로 갈 정도로 애정하는 곳.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 여행이었습니다. 첫날부터 이런 날씨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착하고 이틀간 흐리고 꾸물꾸물한 날씨라 기분이 얼마나 다운되었던지.

버스 비상문 옆에 앉아 창 바깥을 보니 왠지 이틀간의 날씨가 억울억울.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보통 JR이든 사철로든 전철이 편합니다.
이놈의 버스가 1시간에 1대 꼴이니까요.(......)

요기서 한 10여분 기다렸다가 탔습니다. 청수사(키요미즈데라)로 갈까 이리 갈까 망설이다가 버스 시간표가 마침 맞아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라진 전철 건널목.

참, 교토 버스는 내부가 은근 다른 것도 재밌더군요.

팥빵이 맛있는 도려미암, 토레비앙을 지나서.

일요일 주제에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은 상점가를 지납니다.

안뇽하세요 여우씨.

참. 건널목 찍다가 아까 케이한 전철도 찍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한큐를 애용해서 잘 안 탄 사철이죠.

파란 하늘과 주홍색 건물이 잘 어울립니다.

일본 왕족들이 뭔가 많이 갖다 바쳤나봅니다.
이나리 신은 곡식의 신이었고 옛날 쌀은 돈이었고 그래서 지금은 상업의 신이고 여기는 총본산이라 인기가 대단한가 봅니다.

대궁이 아니라 대사네요. 몰라 무슨 차이인지.

눈이 아플 정도네요. 필카가 아쉽습니다. 필름 갈아끼우기 귀찮아서 놓고 간 것 지금도 후회. 왜 그랬을까.

어떤 가족이 축성인지 액막이인지 하고 있네요. 속된 말로 푸닥거리.(.......)
좀 비싸다던데. 어차피 종교의 기본 탄생도 속뜻도 저런 거죠 머.
다신교라고 하급으로 치는 건 유일신교의 오만이죠.



산 하나가 통째로 도리이가 이어진 신사지만 저번에 중간까지 갔으니까 이번엔 완주는 개뿔.
소원 성취 돌이나 들어보러 갑니다.

돈덩어리로 보이는 도리이의 행렬.

걸으면서 찍었더니 어머나 수전증.

가다보면 도리이가 작아집니다.

초입에 부적이나 에마를 파는 곳이 있고.

무녀 따윈 관심없지만 신관에는 1mg쯤 관심 있습니다.

솔로가 사는 부적.(..........)

일본에서 만화와 아니메가 흥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이나리타이샤의 에마.

음. 낙서 안 한 에마도 있긴 있군요.

이 도리이를 보는 느낌은 뭐랄까 대성당보다는 한국의 대형교회를 보는 느낌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적어도 포장은 덜 하거든요. 사랑이나 구원이 아니라 내면의 진실한 욕구를 확실하게 드러내니까.

역광은 용을 써도 이 정도네요.

오모카루이시, 입니다. 소원을 빌고 저 석등 윗부분 돌 들어봐서 생각보다 가벼우면 이하생략.
이런 건 한국에도 몇 개 있죠.

꿈쩍도 안 했습니다. 빌어먹을.
큰 소원 빈 것도 아니고 가족건강 지인건강이었는데.
근데 용한 건지 아닌 건지 지금 올해 가족들 병치례가 잦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버스가 아니라 그냥 케이한 전철을 타고 카와라마치 방면으로 가기로 합니다.

계속.

덧글

  • 魔神皇帝 2012/05/03 22:44 #

    후시미 좋죠... 등산 그다지 안좋아하는데도 도리이 따라 걷다보니 산 한바퀴 돌고 있더군요.(...)
  • 사노 2012/05/04 08:13 #

    저는 워낙 산을 좋아해서.....부모님 모시고 효도 여행 갈 때 1착으로 순위에 넣었습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 캘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