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의 파우치 속사정. 나의 일상


완소 아이템이랄까 지금껏 써본 파우치 중 제일 맘에 드는 일본패션잡지 스프링 5월호 부록 질바이질스튜어트(라쓰고마데인지나라고읽는다) 파우치의 속사정.

뭔가 잡다구리한데.

쫘르륵 늘어봤습니다.

1. 몇 년....전인지 모르겠지만 크리니크 잡부 립스틱. 자차 포함이라 애용했지만 2번에 밀림. 아마 계속 파우치 속에서 잘 듯.

2. 맨소래담 립밤인가 립글로즈인가 아직 입술 관련 제품 이름 외우기엔 길이 멀고 험하도다. 일본패션잡지부록이고 딸기마카롱맛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질렀는데 식욕억제로는 그만인듯.

3. 맨소래담 립글로즈. 자차 포함에 색깔도 그럭저럭 맨얼굴에서 벗어나게 해주는지라 요즘 완소 아이템.

4. 키스미 핸드크림. 올리브영에서 올해 용띠인 사람이 2만원 이상인가 구입하면 주는 상품이었음. 꽤나 쫀득하고 그다지 끈적거리지는 않아서 겨울에는 애용했고 봄안에 다 써야할 것 같은데 여름을 넘기고 가을까지 갈 지도.

5. 록시땅 미스트. 역시 잡부. 별 생각 없이 쓰고 있음. 점심에 기름종이로 한 번 꾹꾹 눌러준 뒤 자차 바르기 전 사용. 냄새는 살짝 취향을 벗어나 구림.(인공향이 강함)

6. 완소 오르비스 자외선 차단제. 살짝 피부보정이 되는 데다가 일단 트러블이 없어서 충성을 다하고 있음. 전에 짝수로 사면 하나 더 주는 이벤트에서 왕창 질렀는데 이제 하나만 남음. 하긴 하루에 두세 번 더 쳐발쳐발하니까 30g이 몇 달 가겠느냐만.

7. 오르비스 클리어 스팟. 아무 효과 없음. 다신 안 살 거임. 그냥 응급마음안정제용으로 급할 때 몇 번 바르고 있으나 양이 줄지를 않음.(......)

8. 시세이도 화이트닝 어쩌구 로션. 아직 안써봐서 모름. 역시 잡부.

9. 오리진스 블레미쉬 리무버인지 뭔지 아마도 이름이 틀렸겠지만 역시나 트러블 케어 제품. 면세점이 반가격이라는데 혹해서 지름. 뾰루지 위에 바르면 알코올인지 뭔지의 싸하고 따가운 감각에 잠깐 지루박을 추게 됨. 효과가 없지는 않으나 있다고 하기에도 뭐함. 재구입 의사 제로.

10, 11, 12.  잡부인 숨 토너, 에멀전, 에센스. 화장품 업계의 이름 짓기란. 그냥 별 생각 없이 쓰고 있음. 그 가격 주고 정품 살 것 같지는 절대로 아닌 것 같은 제품.

13. 15년도 더 된, 사촌언니가 어무니에게 사준 크리스찬 디올 미니어처 향수 세트 중 하나임. 향이 그대로임. 어떻게 생각하면 무서움. 그냥 기분전환으로 울적할 때 살짝 귀밑에 발라줌. 그런데 한 달에 한 번 바를까 말까임. 역시 파우치 밑바닥에서 그냥 굴러다니고 있음.

14. Sk투 로션. 역시 잡부. 다 썼는데 왜 안 버렸지. 아 한두 번 쓸 게 남았구나. 역시 왜 그 가격 받고 파는지 이해는 안 가는 제품.

15. 오르비스 토너인지 로션인지. 아무튼 자차 사는데 줘서 받음. 별 생각 없는 제품.

16. 시세이도 아네사 비비크림. 역시 잡부. 의외로 안 미끌거리고 괜춘함. 커버력도 그럭저럭 되는 것 같음.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조금만 더 싸다면 샀을 지도. 트러블이 없어서 행복했음.

17. 교토타워호텔아넥스에서 매일 주는 1회용 빗. 그러나 내게는 1년용 빗.(.....)

18. 손톱깎이. 없으면 정말 불편. 가끔 옷이나 가방끈 올 풀릴 때도 애용.

쓰고보니 진짜 잡부 인생. 언제나 화장품은 거의가 잡부 인생.
완소 아이템이 된 오르비스 자차도 쎄씨 부록으로 처음 접했고. 완소가 되면 정가 주고 사지만 그런 제품이 거의 없다는 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덧글

  • 화호 2012/04/12 13:59 #

    저도 사노님 글 보고 뽐뿌받고 질렀는데 파우치에서 냄새가 너무 나서;;; 냄새 날리느라 한동안 베란다에 널어놨습니다 허허허^^;
    이제 다 날아갔을테니, 저도 써봐야겠어용:)
  • 사노 2012/04/13 09:51 #

    제가 샀을 땐 코감기 상태라 냄새를 못맡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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