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일본간사이여행(23) 오사카에서 교토행 막차 타고 폭설 맞기까지. 일본여행&국내여행

오사카의 뎃포잔 대관람차에서 강풍에 조금 흔들거린 다음.
도톤보리에서 술 한 잔(만은 절대 아니지만) 하고 교토행 막차를 타기로 합니다.


오사카의 츄오센 오사카코 역에서 전철을 기다립니다.

이 사진을 보고 나서야 아 츄오센 전철은 도색이 저렇구나 깨닫고 있습니다.
역시 전 철덕 기질이 거의 없나봅니다. (그런데 노면전차는 좋아하잖어......)

내 집 같은 아니 꼭 서울 1호선이나 4호선 같은 오사카의 미도스지센을 환승하러 갑니다.
오사카를 관통하는 지하철 미도스지센은 아마 관광객이 엄청 많이 접할 라인이겠죠.

으으 여기가 우메다 역인가......;; 어디더라;;

저 너구리가 귀여워서.

스크린도어 있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고개를 무심코 들어 보니 조명등이 꽤나 레트로.

미도스지센을 탑니다.

전체적으로 좀 좁은 사당역이 떠오르네요.

난바 역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서 걸어갑니다.
...........호객 활동이 무슨 강남역 근처 뺨을 칩니다.
동남아 출신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열심히 호객 활동을 하는데 좀 씁쓸하더군요.

언제나 앞만 지나가고 먹지는 않는 긴류 라멘입니다.
사실 마음에 든 일본 라멘은 교토의 신부쿠사이칸 정도고....도쿄의 하라쥬쿠에서 먹은 큐슈 쟝가라 라멘도 다시 줄서서 먹고 싶지는 않는 그런 정도.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도톤보리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들어갈 만한 술집을 물색해봅니다.

우연히 법선사, 호젠지를 보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이 근처에 팥죽 맛있는 데가 있다고 하지만 이미 시간은 야밤.

사진이 개발괴발이라 안 보이지만 물을 뿌리며 소원을 비는 부동명왕상입니다.
이끼가 잔뜩 끼었는데 저도 물 한 바가지 부으며 저와 제 주변인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뭐 이런 건 무교인 저에겐 그냥 관광의식이지만요. 그냥 일종의 성황당에 돌 던지기랄까.

아 쟤는 빌리켄이라고 무슨 미쿡 여자가 꿈에서 본 행운의 신이라던가 그랬지 아마.

쿠시카츠 다루마. 신세카이에서 꽤 유명한 가게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대기시간이 약 40분이라고 그래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어흐어어어엉.

유흥가치고 깨끗하다는 거랑 길바닥에 코리안 피자(.......)가 없다는 건 좋네요.
길빵(보행흡연-.-;;)도 못 봤습니다. 하지만 봤던 것도 같고.

쿠이다오레의 이 인형을 이렇게 찍는 건 손고자인 나정도밖에 없을 거야.

해산물 못 먹는 내게 타코야키나 복어는 그닥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죠.(....)

동생양이 11월에 다녀왔던 진짜 쪼끄만 동네 이자카야에서 좀 마시고.
교토행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빨빨거리기 시작합니다.

도톤보리는 아직 번화합니다.

난바역으로 정신없이 향합니다.
그런데 화장실은 내가 왜 찍었을까요.

술만 마셨다 하면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이놈의 막차 인생.

한큐 전철을 타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그런데 진짜 사람 많더군요, 한큐 우메다 역.

이번 여행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역은 교토역 다음엔 이 한큐 우메다역.

11시 45분 쾌속 막차를 타야 합니다. 놓치면.............새됩니다.

아슬아슬하게 타면 못 앉아가니까 죽어도 앉아가기위해 빨빨거립니다.

간사이 스루 패스가 있으니까 목이 말라 다시 나가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사마시고 도로 들어옵니다.

교토 카와라마치 행이 들어옵니다.
얼릉 뛰어가서 잽싸게 앉습니다.

이번 숙소비 절감을 위해 한 호텔 연속으로 저렴 플랜을 골랐는데.
동생양 술집 취향이 절대적으로 오사카라....
다음에 또 같이 가면 숙소를 오사카로 잡아야겠습니다. 될 수 있으면 도톤보리 근처로.

어머나 ㅆㅂ.

카와라마치 바로 앞 정거장 시죠(인가 오오미야인가)에서 내려서 올라갔더니.
이게 뭐야.
왠 폭설이야.
교토에서 폭설을 맞다니 이게 뭔 일이야.

15분인가 지나 간신히 택시를 잡았습니다. 택시 요금은 기본에서 1000엔 사이입니다. 전철 두 정거장이고.
요긴 서울이 아니라 이미 버스는 끊겼으니깐요.

택시 기사 아저씨 왈 [15년만에 보는 폭설임 내일 금각사 가면 끝내줄 거임 근데 오전 중에 다 녹을 거임]
정말 그렇더군요. 아무튼 교토에서 폭설 맞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부족한 알코올을 사들고 호텔방에서 2차를 즐기고 잡니다.

계속.


덧글

  • 카시니츠 2012/04/10 16:06 #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보행흡연이 금지라고 하더라고요.
    최근 '고독한 미식가'라는 일드 보고 알게 되었다는'ㅁ';;;
    그래도... 법을 어기는 사람은 어딜가나 있는 '~'ㅋ
  • 사노 2012/04/12 08:39 #

    보행흡연 금지가 참 부럽습니다. 하지만 벌금은 우리보다 낮더군요. 우리가 5만원 저쪽은 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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