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레게치킨. 가격 대 성능비는 글쎄... 미분류


홍대 근처에서 떠돌다가(?) 치맥교 신자들 때문에 가보게 된 레게치킨.
저는 치킨맥주교 신자는 아니고 야매신자. 엄밀히 따지면 구운쥐포와 생맥의 조합을 제일 좋아하니까 쥐맥교라고 해야하나;;

홍대 근처에 있는 본점은 엄청 좁아서 상수역 근처의 분점을 갔습니다.

대로변이라 착기는 쉽습니다.
그런데 간판이 미묘하게 눈에 잘 안 띄네요. 센스는 있지만.
70년대 일반주택을 개조한 가게인데 창살이나 내부구조에서 아련한 향수를 느낍니다.
실내는 엄청나게 어둡습니다. 그리고 초저녁에 가면 음악이 귀에 거슬리더군요.
조금만 줄여줄 수 없느냐고 했더니 음악마다 소리가 달라 곤란하다는 대답. 서비스는 별로입니다.
특히 알바들이 틱틱거리는 느낌이 무지하게 강합니다. 대놓고 꽝인 서비스는 아니지만.

하지만 이 기본안주인 카레팝콘이 너무 맛있어서 알바의 서비스 수준과는 별개로 재방문 의사는 만땅입니다.
기본안주 리필은 또 말없이 잘 해주거든요.(.....)
음악도 소리가 크다뿐이지 레게 음악이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손님이 왁자지껄해지니까 얼추 맞는 음량이긴 하지만.
그래도 초저녁(5시 정도)엔 좀 줄여주면 좋았을텐데.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국내 생맥주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독일산 생맥이 비싸긴해도 맛있었으니까 패스.
부어라 마셔라 분위기는 못되고 9000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니 한두잔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엔젤링이 생기네요. 맛은 입에 맞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여기 옥토버보다 더 비싸;;;

메인인 치킨이 나왔습니다.

명성에 비해 좀 실망했습니다. 감자와 양파 튀김은 아주 맛있었지만.
운이 안 좋은 건지 기름 갈기 직전인 건지 기름 상태가 무지하게 안 좋았습니다.
닭도 육질이 별로 좋지 않은 편입니다. 맛은 있습니다만. 뭐 가격 대 성능비는 그냥 쏘쏘하네요.

치킨엔 아무튼 무죠. 무 없는 치킨은 앙꼬 없는 찐빵.

같이 내주는 소스가 일행 모두의 입맛에 별로;;;

조금 기대하고 갔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랄까. 그러나 기본안주와 치킨에 딸려있는 감자와 양파가 맘에 들고 맥주도 뭐 맛은 있었으니 또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홍대 근처에 또 다른 치킨의 명소가 있다고 하니 거기부터 가봐야지.

덧글

  • 미친과학 2012/04/09 11:30 #

    오늘 저녁엔 치킨을 먹어야겠어요..
  • 카이º 2012/04/09 20:26 #

    솔직히 뭐 치킨은 호불호가 은근 갈리니깐 별로셨을거 같기도 해요
    근데 카레팝콘은 좀 완소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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