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의 쿠시카츠 집, 쿠시오오(串皇) 나의 먹을거리 잡담


오사카 도톤보리하면 오사카 아니 간사이 최대의 환락가(라 쓰고 술 마시는 동네라고 읽는다)죠.
사실 여기 올 때 니혼바시 역에서 너무 피곤해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도톤보리에서 쿠시카츠 맛있는 데 없나요?]
[없어요.(딱잘라;;;) 쿠시카츠 맛있게 먹으려면 신세카이지. 반대로 가시네그려. 쯧쯧]
[헐......그....그래도 유명점 체인점도 있고 그러잖아요]
[어허 쿠시카츠는 신세카이에요. 체인점이라도 맛이 다르다니깐그러네. 쯧쯧]
[..........]

하지만 기사님 도톤보리 근처에는 만다라케가 있어요 만다라케가 있다구요 그 말은 차마 입에서 나오지 못했을 뿌니고.
그래서 별 기대 없이 체인점 쿠시오오에 들어갔습니다. 그냥 눈에 띄어서.



일단 가게 실내가 깨끗하고 주인장이 친절해서 그냥 앉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착하진 않아요.
도톤보리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두 번 찍으면 매너 위반이라는 쿠시카츠 소스.
나중에 교토에서 이자카야 갔는데 확실히 그 소스보다는 이 쿠시오오의 소스가 훨 맛있었습니다.

우메보시사-와. 이거 마시면 일본애들이 신기하다고 합니다.
이집 메뉴에 없었는데 그냥 사와에다가 우메보시 넣어달라고 했어요. 대개는 해주더군요.

역시 일본에선 생맥이죠. 크흐으윽. 맛있는 생맥 먹고 싶다....ㅠ.ㅠ

쿠시카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집은 그냥 먹는 것보다는 소스 푹 찍어 먹는 게 더 맛있네요.
가격 대 성능비가 나쁘진 않고 유흥가 도톤보리라는 점을 감안하고 친절과 청결한 화장실 등으로 하면 그럭저럭 합격점 이런 느낌이랄까.

결정적으로 용서가 안되는 건 양배추가 공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제길슨.
이건 쿠시카츠계의 외도입니다! 양배추가 공짜여야 쿠시카츠죠. 암요.(.......)

다음에는 그냥 신세카이에서 먹어줘야 겠습니다. 소스는 교토의 가게에 비하면 훨 나았지만 차라리 2년 전의 그 체인점 소스가 더 맛있기도 하고.
하지만 도톤보리에서 다른 유명 체인점 줄서기 싫을 때 대안책 정도는 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덧글

  • 카이º 2012/04/05 20:45 #

    아.. 맞아요..
    오토시도 돈받는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쿠시카츠는 소스덕에 삽니다!!

    우메보시 사와는 갑자기 떙기는데요?
    신기해요!
  • 사노 2012/04/06 08:49 #

    짭쪼름하면서도 단 것이.......뭐 사이다+설탕+소주+우메보시 맛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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