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자점 코안도르, 김삼순과 함께 파티셰 열받게 만드는 영화. 소설, 영화, 음악 등등


동생느님이 7년 경력인지라.
이런 영화를 보면서 현실적으로 딴지를 안 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 현실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총체척 난국으로 마시던 맥주가 그냥 싹 꺼지는 느낌인지라 악평이 줄을 잇습니다. 참고하세요.


주인공이 비록 아무리 시골 제과점에서 경력이 있다고 치더라도, 물론 영화 초반에 그 실력이 형편없다는 게 나온다 하더라도.
제빵제과업계는 텃세....라기보다는 선후배 고참 관계가 꽤나 강력한 편입니다.
실력이 무슨 초천재급도 아닌데 갑자기 들어온 후배가 선배의 말에 이러쿵 저러쿵 토를 달고 뛰쳐나갔는데 아씌바 가게 주인이 별로 야단을 안쳐!!!!!!!!!!!!!!!!



하하하하 나오는 게 웃음밖에 없네 하하하하 이녀석 하하하하하.

주인공인 아오이 유우가 뭔가 할 적마다 동생느님이 옆에서 으아아아악 아이싱을 그렇게 하면 어떻게해!!!!!! 내지는 시보리를 두 손으로 그렇게 잡는 게 말이 되냐!!!!!! 라던가......아니 뭐 그건 (전)프로였으니까 보면서 열이야 받죠, 열이야 받지만.

저런 캐릭터가 단지 주인공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정 받으니까 분노가 백만 배.(.............)

저런 보살 오너 겸 쉐프인 파티셰를 뉴욕 뺨치는 차가운 도쿄에서 만나기 힘들구요.
실력은 없는데 감성으로 남을 감동시키는 케이크를 만든다굽쇼? 제과제빵업계는 그렇게 물이 아니구요.
특히나 케이크는 감성 요리가 아니라 오히려 치밀한 계산 요리구요.
아오이 유우의 긴 머리카락이 화면에서 휘날릴 때마다 야 모자 쓰고 머리 묶으면 다냐 틀어올려서 모자 속에다 다 집어넣으란 말야 내가 오너였으면 네 머리 빡빡 깎아버린다!!!란 말이 내 입에서도 튀어나오구요.
그나마 나오는 남자캐릭들이 여주에게 하악하악거리지 않는 게 일말의 구원이었구요.

뭐 정석대로 따라갑니다. 이건 완전히 순정만화나 소년만화지요. 기술도 경력도 없지만 감성은 있는 주인공이 처음엔 주위와 티격태격하다가 근성과 감성으로 주위를 감동시킨다 뭐 이런 거야 그런 장르 아니더라도 흔해빠졌지만.

문제는 구성입니다. 전혀 설득력이 없어요. 아오이 유우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는 짜증만 돋구네요.
난 용서받을 걸 알아 왜냐면 난 주인공이니까 뿌잉뿌잉이 느껴지면 뭘 어쩌라고...........;;;;

그녀에게 감정이 이입된 건 오로지 처음의, 정말 맛있는 케이크를 대하고 열심히 배워보겠다고 한 장면뿐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선후배 관계나 동료 관계나 심지어 고용주를 대하는 태도도 저게 머리 숙이고 들어온 뇬의 태도냐 그 말이 나오니 문제. 그리고 저런데도 월급도 주고 기술도 가르쳐주고 심지어는 재료를 몰래 가져다 썼는데도 한 마디 타박으로 끝나는 보살도 아닌 창조주급의 착한 파티셰 오너는 오히려 아오이 유우의 주인공 나쯔메 캐릭터보다 더 짜증의 열반에 이르게 했으니 문제.

10점 만점에 2점 주겠습니다. 그나마 케이크는 몇 개 괜찮은 게 나와서.(.........)

덧글

  • 수여니 2012/03/25 22:20 #

    공감 100%아니요120%
  • 사노 2012/03/27 10:26 #

    공감 천프로....
  • 빠나나푸딩 2012/03/25 23:23 #

    백만스물세 퍼센트.
  • 사노 2012/03/27 10:26 #

    으아니.....묘하게 구체적인 숫자...
  • 시간여행자 2012/03/26 04:01 #

    저도 이거 아오이 유우 때문에 (그리고 맛있는 케이크들이 나올 거란 기대로) 틀었는데 이건 뭐 -_-.. 허허허허;;;;
  • 사노 2012/03/27 10:26 #

    연기 보면서 발로 하냐!?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 2012/03/26 09: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3/26 10:5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삼별초 2012/03/26 11:28 #

    요식업도 비슷하죠
    어느정도 위계질서가 있는데 뭐 그런거 중점으로 생각을 하고 작품을 만들리가 없(...)
  • 사노 2012/03/27 10:26 #

    좀 생각하고 만들어야 될텐데요;;
  • LINK 2012/03/26 18:04 #

    뭐.... 그냥 저 파티셰 개인적으로 성격이 보살인가 보다..하면서 보긴 했는데,
    전 그보다도 일단 영화 자체가 참 구질구질 후졌고. (어쩌면 일본영화의 나쁜점은 다 모아놓은 클리셰 덩어리)

    아오이 유우가 나왔는데도!!!! 그 아오이 유우 (배역) 성격이 정말 너무 별로라서.
    아오이 유우인데도 짜증이 나더군요!!! -_-; 아오이 유우가 아니라 아오 빡쳐.;;

    케잌(양과자) 비쥬얼만 볼만했던 기억만이.. -_-
  • 사노 2012/03/27 10:27 #

    아오이 유우가 아니라 아오 이 유우 같으니라고.....
  • 잠본이 2012/03/26 22:30 #

    제작진에게 제빵왕 김탁구를 한번 보여줘야 쓰겠군요(...라지만 김탁구도 종사자 입장에서 보면 어떨지;;)
  • 사노 2012/03/27 10:27 #

    하하하하. (동생에게 함 물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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