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간사이여행(11) 가장 오래된 하나미치, 카미시치켄. 일본여행&국내여행


上七軒(카미시치켄).
헤이안 시대의 문인이자 학문의 신에서 합격의 신으로 현대 학벌사회에 지대한 인기를 누리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키타노텐만구(신사보다 급이 높으면 신궁이라고 한다지만 한국인이야 별 상관 없음) 바로 옆의 작은 골목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기온과 더불어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하나미치(花道:간단하게 말하면 환락가-.-;;라고 해야하남;;)지요.
현재도 마이코 등을 호출할 수 있는 오차야(찻집....이란 뜻이지만 차만 마시진 않겠죠. 당연스럽게도-.-)가 있는 거리기도 하고.
기온보다 더 느긋하고 짧게 교토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우체국도 일본쪽 교토 가이드북엔 제법 잘 나오는 사진 포인트.





길의 입구는 이렇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한 10~15분 되려나.
음식점, 오차야 등등도 많으나 그 유명한 교토의 잇겐상오고토와리(뜨내기 손님 방문 금지)인 동네.

교토의 이 카미시치켄은 물론 대부분의 거리가 목조건물이다보니 보행흡연금지가 제법 엄격하....다기보다.
확실히 보행흡연금지구역에서 흡연하는 사람은 별로 아니 한 번도 못 봤습니다.
대신 편의점 앞이나 음식점 흡연구역이 잘 되어있으니까 가능하겠지만.

평일 점심 즈음의 카미시치켄은 정말 한가합니다.
운이 좋으면 진짜 마이코 등등을 기온 다음으로 자주 볼 수 있는 거리라네요.

요런 가게가 오차야라네요.
돈이 있어도 마이코를 부르거나 이런 가게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고 하지만.
그런 거 부를 돈도 없고 있어도 마이코 부르는 데 쓰지야 않을테고;

카페 연식이 제법 되는데 길 입구가 공사중이라 떠억하니 기계가 막아주는 센스;;;
개점을 하지 않아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대박이었던 카마구치(동전지갑....이라고 하면 되나;) 가게 마쯔히로.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지름신과 싸우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원래 마이코 등을 부르는 가게인 오챠야를 개조한 가게라 실내 구경도 제법 재밌습니다.
계산 다음에 물어보니 흔쾌히 실내 촬영 허락해주시더라구요.
공장제가 아니라 수공예 가게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동전직바만이 아니라 응용상품도 많고 기념품 사기에 딱이에요.

직접 보면 더 이뻐요. (ㅠ.ㅠ)

오챠야 개조인지라 계산대 바로 옆에 이렇게 부엌이 보입니다.
오쿠도상(교토사람들이 부뚜막 부르는 애칭)이 이제는 가스식이네요.



셀카 함 찍어줍니다. 나으 셀카는 얼굴이 나오지 않는 셀카.(..........)

꽤나 오지라퍼인 아마도 운동 중이었던 듯 싶은 할아버지가 데마치야나기 가려면 한 정거장 더 가서 버스 타면 버스가 많다고 해서 거기까지 걸어갑니다.
재밌는 할아버지였지만 끝의 대화가 좀 껄끄러웠어요. 허으어엉.

센본이마데가와 역에서 데마치야나기 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계속.


뱀발: 꼭 가볼만한 거리라기보다는 만약 청수사 근처의 니넨자카, 산넨자카 가기 힘들다면 차선책이 될 수 있을듯요.
뱀발 둘: 괜찮은 카페도 몇 군데 있는 동네입니다. 키타노텐만구에 왔다면 한 30분~1시간(카페 포함) 들여서 가기엔 좋아요.


덧글

  • 키르난 2012/03/12 13:50 #

    환율만 아니면 저런 곳에서 잔뜩 선물 사들고 오는 건데 말입니다.;ㅁ; 아.. 환율....;
    니넨자카, 산넨자카쪽은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저기도 그렇고 니시진 주변(세이메이 신사 쪽;)도 꽤 한적하더라고요. 교토 분위기 만끽하기에 좋아요.+ㅅ+
  • 사노 2012/03/13 12:32 #

    환율 감안해도 괜춘한 가게더라구요. 니시진 주변은 7년 전에 돌아봤는데 아쉽게도 그쪽은 사진을 안 찍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 미니 2012/03/12 19:02 #

    100엔당 780원 하던 시절을 추억해 보아요... ;ㅅ;
  • 사노 2012/03/13 12:32 #

    전 100엔당 700원에도 바꿔보았답니다...ㅠ.ㅠ
  • 니킬 2012/03/12 21:30 #

    가게의 기념품들도 아기자기한게 인상적이었지만, 가스식 아궁이라니 참 독특하게 보이는군요.
  • 사노 2012/03/13 12:32 #

    그러게요. 교토 전통 가옥인지라 가게 구경이 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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