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 간사이여행(10) 키타노텐만구에서 꼭 해보기. 일본여행&국내여행


이번엔 세이메이 신사는 건너뛰고 키타노텐만구에 가게 됐네요.
세이메이 님 죄송하다능. 근데 볼 건 관공도노한테 더 많다능.(.....)
전에 2월 25일, 매달 25일에 하는 골동품 등의 벼룩시장에 맞춰갔을 때는 매화가 만개에 낮 최고기온 21도의 압박이었지만.
이번엔 쌀쌀한 겨울 날씨 지대로였네요. 그래도 매화는 좀 피었더랍니다.



매화 하니까 생각난 건데 근처의 히라노 신사는 벚꽃이 아주 예쁘다죠.
그런데 벚꽃 피는 시즌은 성수기고 난 성수기에 갈 돈도 시간도 없지요.(ㅠ.ㅠ)
금각사도 우기면 이 근처긴 한데 3번 가고 나니 더 이상 갈 필요가 없고.

그런데 찍고 보니 저 집화원이라는 아주 작은 역에 딸린 꽃집은 무려 1949년 개업이군요.
교토 정도 되면 꽃집도 50년 찍어줘야 명함을 내미나봅니다.(.....)

역 바로 옆에 이즈미야라는 슈퍼 체인점이 있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잠깐 들어가서 쓱 구경하는 맛도 재밌어요.




두부 카페 후지노가 보입니다. 유명 두부 가게가 낸 카페죠.
여기도 아침 정식이 있는데 놓쳤습니다. 언젠간 먹고 말 거야.

오늘도 키타노텐만구 앞에는 택시들이 장사진.

오늘 온 이유 중 하나는 [교토에서 느긋하게]란 책에서 본 걸 꼭 따라하고 싶어서입니다.

매화가 아직 활짝 피진 않았지만 2년 전에 봤으니 괜춘해염.

평일인데 여긴 사람이 제법 많더군요. 하기사 관공 즉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신사 중 총본산이니깐.
게다가 지금 매화철이기도 하구요. 막 시작이라도.

불행하게도 코가 막혀 매화 향은 즐기지 못했지만.
매화차도 좋죠.
여기 매실 거둘 때 오면 돗자리 깔고 매실 말리는 냄새도 끝내준다는데 그 때 올 일이 거의 없으니.

오늘의 목적은 매화가 아니라.

우년 우시에 태어났다는 기념으로 만지면 좋아진다는 저 소도 아니라.
.......만져는 봤지만.

이놈입니다.
복신이 새겨진 이 석등의 밑에 입인지 콧구멍인지 모를 저 부분에.

작은 돌을 넣어 그게 떨어지지 않으면 그 돌을 지갑 안에 넣고 다니라는 미신이 있다기에.
재밌는 전설(?)인 것 같아 해봅니다.

복사해간 책의 오른쪽 하단 부분입니다.
별 걸 다 기념이라고 찍고 왔습니다만 나중에 보면 기억 하난 잘 나겠죠.

야외휴게소 기둥에 붙은 이것들은 부적은 아닌 것 같고.
기부한 사람들 이름인가.

시계를 봉납한 사람은 당연하게도 시계 가게 주인이었습니다.(.......)

키타노텐만구의 휴게소엔 뭔가 막 걸려있는 걸로도 유명합니다.
지붕 밑에도 드글거립니다. 교토 토박이 만화가 왈, 이것만으로도 박물관 하나 되겠다고.

본당에다 5엔 하나 던져봅니다.
공부야 시험이야 언제든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벤트니깐요.

사람들 돈 긁어가려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서쪽의 이 물은 마실 수 있습니다.
근처 사람들도 약수터로 애용한다는 지하수입니다.
이 물도 [교토에서 느긋하게] 책에서 보고 마셨습니다. 확실히 후시미를 따라갈 순 없지만 괜춘하네요.

좋은 물이로다.

이제 카미시치켄으로 갑니다.

계속.


뱀발: 교토는 물이 맛있는 곳이 많아서 일본에선 드물게 공짜로(....) 물을 마실 수 있는 동네라 산책에 물병이 필수라고 합니다.



덧글

  • 타즈 2012/03/09 13:23 #

    교토 사랑 잘 보고 있습니다 ^^
    저도 교토는 나름 많이 갔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가 볼곳이 많네요.
  • 사노 2012/03/12 10:54 #

    전 6, 7번 가도 까도까도 또 나오는 양파 같은 도시네요, 교토.
  • 키르난 2012/03/09 14:35 #

    여기는 몇 년 전부터 간다 간다 하고 있는데.... 올 1월 여행의 최대 이벤트도 키타노텐만구였는데..;ㅁ; 결국 놓쳤지요. 언제 꼭 갈겁니다. 흑.
  • 사노 2012/03/12 10:55 #

    전 올해 교토 여행 처음으로 세이메이 신사도 청수사도 패스했답니다. 다음엔 다시 가야죠. 흑흑흑. 키르난 님이랑 같이 가보고 싶네요, 키나토텐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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