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 전시회. 나의 일상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X국립중앙박물관.

토요일 오후에 갔더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히 초글링의 압박.
그나마 숙제(?) 때문에 간 건지 미친 듯이 수첩 필기 중인지라 막 뛰어다니고 시끄러운 건 별로 없었어요.

이상봉 씨의 바로크, 로코코 시대 의상.
개인적으로 바로크 쪽이 더 취향이네요.
근데 이쁜 건 잘 모르겠긔. 코스프레 카페에도 이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고 하면 전 디자인 무식쟁이?;;;

어무이한테 한 번쯤은 입어보고 싶다고 했더니 어무이도 그렇다시네요.
역시 드레스는 여자의 로망인 건가.

메인으로 밀어준 물건은 요놈인듯요. 황제의 코담배갑.
녹옥수 하나 통째로에 다이아몬드에 금에 오우.

천천히 봤더니 1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어쩔 수 없겠지만) 사실 물건 보기엔 오히려 도록이 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 하면 예쁜 옷과 물건들이 먼저 떠오르는 사람인지라 그런 물건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구요.

입장료 만원의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역사를 잘 모르거나 그쪽 취향이 아니라면 돈이 좀 아까울 지도요.
앉아 쉴 곳은 생각보다 많아서 좋았습니다.

[가.......가지고 싶다!! 배가 뒤틀릴 정도로 가지고 싶다!!](by 전국시대 그릇 오덕)인 건 별로 없었는데.
오히려 나온 뒤에 기념품 코너에서 폭풍 지름신이 강림하더군요.
퐁파드루 부인 그림 하나만으로도 사실 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오래 붙어있었던 듯.
어무이는 마담 퐁파드루 생긴 게 너무 맘에 드신다고. 아 저 예쁘면서도 복 넘치는 얼굴이라니.

이쪽에 흥미가 있는 분이라면 만 원이 아깝지않을 전시회입니다.

뱀발: 루이14세 시대의 거대 테페스트리를 만지작거린 아주머니. 그러시면 안됩니다. 왜 만지세요;;;; 감시원 아니 안내원 알바들 노닥거리는 거 보이던데 물건 감시 좀 제대로 하시길;;;;;;;;



덧글

  • 키르난 2011/05/16 09:15 #

    쿠왁? 전시품을 만지는데 제지가 없다니요? 이거 나중에라도 V&A에서 알게 되면 뒤집어 질지도...OTL
    여튼 퐁파두르 부인 관련 상품은 저도 굉장히 끌렸는데, 혹시 가격이 높더라도 같은 그림의 태피스트리가 있었다면 훅 질렀을 겁니다.; 으허허.;ㅂ;
  • 미니 2011/05/16 11:44 #

    저도 잘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내공 부족이 실감나게 드러나더군요.. OTL
  • TITANESS 2011/05/16 12:01 #

    .. 잠깐. 그러고보니 바로크-로코코의 꽃은 프랑스인데 영국박물관소장품 전시회군요;; (어차피 이웃나라긴한데.. 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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