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에서 몬쟈야키 먹어보기. 나의 먹을거리 잡담


동생은 도쿄에서 2년 살 동안 몬쟈야키를 제일 좋아하게 됐다고 하더군요.
도쿄는 잘 안 가고 곧죽어도 오사카, 교토 등 간사이 지방에만 자주 갔던 제게는 생소한 음식.

간사이는 오코노미야키지만 간토는 몬쟈라나.

아무튼 조카를 스튜디오 알타 앞에서 픽업하고 그냥 바로 눈앞에 보이는 몬쟈야키라는 간판을 보고 그리로 고고씽.



신주쿠 빌딩들은 예나 지금이나...........진짜 땅값 때문인지 엘리베이터가 좁기도 참 좁습니다.
내 참 노량진 학원 빌딩을 빼면 엘리베이터 타느라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건 거의 처음인 듯요.

가게 내부.
대중적인 체인점인 듯 했습니다.........사실 잠도 못 자고 밤새 빨빨거린 탓에 가게 이름도 기억이 안 나네요;;

철판 요리. 몬쟈 가게는 대개 오코노미야키도 같이 팔더만요.

이렇게 나옵니다.
.............만들 줄 알면 자기가 만들어도 되지만 종업원을 시키는 게 편하다능.

동생은 나마비-루(생맥주)도 좋아하지만 샤와파이기도 해서.
게다가 저 우메보시(매실절임) 샤와는 국내에서 별로 안 판다고.
............왜 일본애들이 술에 취해 널부러진 사람이 적은지 알겠더군요.
일본 가면 언제나 생맥만 마셨기 때문에 샤와는 별로 안 마셔보기도 했지만......
약합니다. 이건 뭐 주스도 아니고 술도 아니여.
소주+탄산+향료+단맛.........뭐 이런 거랄까.

어무이가 시킨 라임 샤와는 맛있었습니다만..........역시 술도 아니고 주스도 아니여.

비주얼이 좀 많이...............
거쉭합니다. 오코노미야키보다 훨씬 더.
녹말이 섞였는지 저렇게 죽 같은데요.

요렇게 건더기로 틀 잡아주고.

만드는 방법은 오코노미야키랑 거의 비슷하지만 이쪽이 더 죽 같고.

요 조그만 주걱 같은 스푼으로 각자 자기 앞으로 살살 긁어서 더 눌러서 구워(?) 먹는 음식인데.
........보기보다 맛있습니다.
부모님도 생각보다 덜 짜고 맛있다고 많이 드셨어요.

하지만 역시 비주얼이...................비주얼이...............
가게 안에선 안 그랬는데 왜 사진은 꼭.......(.............)

아무튼 오코노미야키는 국내에서도 파는 데가 제법 생겼는데, 몬쟈는 아직 못 봤네요.
꽤 재밌고 맛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어느 역인가 도쿄에 몬쟈야키 거리도 있다지만 워낙 맛이 비교적 보편타당(?)한 음식이니 번화가 체인점에서도 경험상 한 번쯤 먹어볼 만하네요.

뱀발: 조카가 말하길 닛포리 역 근처에 맛있는 몬쟈야키 가게가 있다고. 다음에 가봐야겠습니다.

덧글

  • 키르난 2011/03/18 10:27 #

    몬자야키는 저 비쥬얼 때문에 좀..............................................;
    대학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비쥬얼(..)이라 아직 도전 못해봤어요.;;; 한국에 아직 안 들어온 것도 그 이유가 클 듯합니다.
  • 사노 2011/03/18 16:14 #

    ..........................저도 아마 그 이유 때문이라는 생각이 새록새록....;;;;
  • 충격 2011/03/18 10:37 #

    사와는 어원 따지자면 sour 니까 사우어에 가깝습니다.
    츠키시마 몬쟈거리는 한 번 가 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목표했던 가게가 휴일이라 딴 데서 대충 때웠던 슬픈 기억이...
  • 사노 2011/03/18 16:15 #

    츠키시마까지 가기엔 밤도깨비 일정이.........Aㅏ.
  • cava 2011/03/18 11:27 #

    몬쟈는 정말 비주얼이 ㅋㅋㅋ
    저는 몬쟈야키거리에서 먹었었어요. 역만 나서면 바로 좌우로 쭉 가게가 늘어서있었는데...어딘지는 기억이;;
    저는 사와가 그 쥬스도 아니고 술도 아니고 하는 맛에 좋아해요 ^^ㅋㅋ
  • 사노 2011/03/18 16:15 #

    달달~하니 좋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일본에서라면 생맥이 쵝오인 듯 해요.
  • 2011/03/18 11: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1/03/18 11:4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희야 2011/03/18 17:45 #

    츠키시마 역 앞이 몬자야키 거리죠. 맛있었습니다.
  • 사노 2011/03/21 09:03 #

    다음 도쿄가 밤도깨비가 아니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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