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도쿄, 밤도깨비 가족 여행 (3) 하네다 공항->시나가와 일본여행&국내여행


입국심사를 마치고 두다다다 빛의 속도로 빠져나와 다행이 의자에 앉았습니다.
.......사람수에 비해 정말이지 의자가 부족한 하네다공항.
물론 여기저기 뒤져보면 나오겠지만, 사람들 많은 곳엔 의자 좀 더 비치해주면 좋잖아 이것듀라.

첫차까지 약 30분쯤 남았습니다.
잠깐이라도 눈 좀 붙이려고 했지만......역시 잠이 오지 않더군요.
(지금은 졸려 죽겠지만;;;)

하네다공항 리모델링 했다길래 쭐래쭐래 윗층으로 올라갔지요.


하네다 공항 간 사람 다 찍는다는 거기.JPG.

.......눈썰미 좋은 분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이곳까지 올라와 저 긴의자에 쓰러져 주무시더만요.
사실 저도 그럴려다가..................그냥 안 졸려서 포기했슴다.(......)

이리저리 몇 번 걷다가 드디어 첫차시간!은 아니고 5시부터 표는 팔더군요.

케이큐센으로 하네다공항->시나가와는 400엔.
4인가족이니 1600엔.
이때 저는 13.5쯤에 환전했습니다. Aㅏ..........8, 10 그런 건 바라지도 않아 엔화따응.
작년엔 12.6에 바꾸면서도 울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왠만한 데는 한글 표기가 되어있는데서 국력의 신장이나 한류의 긍정적 영향 이런 걸 느끼는 게 아니라....
부모님 왈 [우린 돈쓰러 온 손님이니까 당연히 느그들은 이래야지]하고 쿨~. 쏘쿨~.

도쿄국립박물관, 사실 데즈카 오사무의 붓다전이 열리는 시기라면 전 열일 제쳐놓고 달려갔을 겁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우에노는 소바 먹으려고 가는 예정 중에 있지만.
팸플릿도 아직 없다고 해서 거긴 포기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뜻밖의 곳에서 붓다 오빠를 만나게 되느니.

으음. 이 정도 스크린 도어라도 자살이나 사고 방지에 도움이 되기야 되겠죠.

케이큐센은 JR야마노테센보다 좁더군요.

시나가와 역에 온 이유는 JR 가마쿠라 프리패스를 사서 가마쿠라, 특히 에노시마 근처와 에노뎅을 보는 것.
가격은 1970엔. 신쥬쿠에서 오다큐를 타면 더 싸겠지만, 계산해보니 시간절약이 적어도 50분은 되더군요.

..........요쿄스카센에도 그린석(우등석)이 있군요. 그래서 일부는 열차간 이동이 안되더이다.

요놈이 JR가마쿠라 프리패스. 표는 3장. 하나는 가마쿠라로 갈 때와 모노레일과 에노뎅등의 무제한 프리. 하나는 돌아올 때. 또 하나는 영수증이랄까 안내서랄까(제일 긴 놈).

동생은 도쿄로 2년간 연수 갔을 때 친척의 가게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좀 많이 힘들었죠.
JR 관계로 각역 안에 임시 매대로 잡화를 파는 가게였는데.........그래서 동생은 도쿄의 거의 모든 JR역을 질리도록 많이 다녔습니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JR의 세계를 경험했달까. 고생 바가지였지만.

물론 시나가와 역에서도 일했기 때문에 건너편 플랫폼의 저 다치쿠이(서서 빨리 먹고 가는) 소바 가게를 보며 감개무량해하더군요. 너무너무 바빠서 가고 먹고 오고를 10분안에 해결했다는 추억의 가게라며.
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아무 기억도 안 난다고. (................)

이번 여행의 테마(?)는 부모님 환갑 기념 맞이 가족여행+도쿄에서 2년간 각종 JR역에서 눈물나게 고생한 동생의 과거 뒤돌아보기(지금은 자리 좀 잡혔으니까)............

아무튼 요코스카센이 들어오고 무사히 앉았습니다.
자, 쇼난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오오후나로 레츠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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