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걷고 싶은 길 - 김남희. 소설, 영화, 음악 등등



반은 먹기 위해, 또 반은 걷기 위해 일본에 갔던 나.
조금 감성적이다 싶긴 하지만 김남희 씨의 문체도 좋아하기 때문에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룬 국내 책 중 가장 재밌게 읽었기에
이 책이 나오자마자 반갑게 읽었습니다.

1, 2권으로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가기 힘든 오키나와나 큐슈 순례길보다는
아이라부교토(.......)인지라 1권을 더 꼼꼼하게 읽었지요.

특이하게도 김남희 씨는 세계여행을 가던 중 수많은 일본 여행객들을 만나보고나서야
일본에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환경운동가, 사회운동가 등 정말 제대로 된 국제인인 일본인들을 만나고요.

많이 가보았지만 아직도 못 가본 교토의 수많은 길들.
도쿄 근처의 아직도 흙내음 나는 길들.

코스도 1~2시간 정말 모두가 갈 수 있는 길부터 아주 하드한 산행까지 다양해요.

이런 일본 여행도 있구나. 걷기 위한 일본도 있구나. 좋은 책입니다.
오키나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오오 오오 저렇게 아름다운 해변이라니 오오오오.
하지만 나는 더운 거 싫어하잖아? 야외 별로 안 좋아하잖아? 오키나와는 멀고 비싸잖아?
안 될거야 아마.


뱀발: 아베노 세이메이의 직업인 음양사를 무당으로, 제령의식을 한바탕 굿거리로 쓴 것은 심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음양사를 굳이 비교하자면 역관과 해야할까요. 게다가 세이메이는 엄연한 관직에 있던 사람인데 쩝.
역주나 다른 해설을 달지 않으려면, 또 그렇게까지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대충 한국식으로 넘어갔겠지만.

뱀발 둘: 사실은 뱀발을 쓰기 위한 포스팅인가.......먼산.

뱀발 셋: 어떤 사람은 국내나 다니지 쯧, 이런 반응도 나오는데 김남희 씨는 우리나라 땅끝부터 땅끝까지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동물이나 다른 나라 사람 도우면 꼭 우리나라나 돕지 쯧, 이런 반응.(.......)

덧글

  • 키르난 2010/08/16 09:18 #

    아.................................
    교토 걷기라는 말에 사볼까라며 혹했는데 아베노 세이메이의 직업 서술을 보고는 조용히 손을 내렸습니다. 훗. 천문박사도 있고 역관도 있고, 적당한 직제도 많은데 왜 무당일까요.=_=+

    (그러고 보니 교토 천년의 시간여행이란 책에서는 세이메이를 세메라고 썼습니다. 끄응..; 이거야 표기법의 차이이지만...;)
  • 사노 2010/08/17 09:52 #

    아, 책 자체는 좋습니다. 무당이 정말이지 심하게 거슬릴 뿐;;
    영화를 보니까 세이메이를 세이메-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메는 없던데요 끄응;;
  • watermoon 2010/08/16 11:07 #

    해외 아동 후원한다면 국내 애들이나 돕지 그런다니까요
    그러는 당신은 국내 애들 돕고 있냐 그러면 아무 말도 못하면서요

    저는 땡볕과 소나기를 동시에 경험한 교토에 데여서 교토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너무 덥고 소나기도 싫어서 반나절만에 교토를 떠났답니다.
  • 사노 2010/08/17 09:52 #

    저는 8월도 아닌 5월의 교토에서도 죽을 뻔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 계절의 교토는 정말 좋아요! 꼭 가보세요. 특히 늦가을 강추합니다. 단풍도 좀 남고 사람도 없는 비수기~
  • rumic71 2010/08/16 11:24 #

    제목이 참 일본풍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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