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궁극의 딜레마, 더 자느냐, 앉아서 가느냐. 나의 일상



직딩들의 아침 고민은 사실 학생 시절하고 별반 다를 게 없기도 하지요.
더 자, 말아.
학생은 자도 어찌어찌 무마가 될 수도 있지만, 직딩은 좀 지각 많이 하면 [자네 집에 가게---영원히]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게 좀 다르지만.

출퇴근이 현재 강남이라 에로사항이 꽃을 피웁니다.
출퇴근 시간의 사당역 전후의 2호선은 타본 사람은 다 아시죠.
밥만 평소 먹던 대로만 먹고 간식 안 먹으면, 아마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리라고 봅니다.
(실제로 빠진 인간이 여기 있습니다)
전에 역삼역에 몇 달 다닐 때의 충격이 아직도 컬처쇼크로 남아있기에,
강남 지역으로 한 달쯤 가야 하는 요즘 항상 출근 전날 고민합니다.

집에서 사당까지 전철로, 그리고 2호선을 갈아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3호선 갈아타야 합니다.
지옥을 맛볼 수 있지만 20분 더 잘 수 있습니다.

20분 일찍 일어나 집 앞에서 버스를 탄다면, 종점 근처인지라 앉아서 갑니다.
3호선 갈아타야하긴 하지만 2호선보다는 덜 붐비고 꼴랑 2정거장.

더 잘까 말까 하지만, 서서 가는 게 문제가 아니죠;; 샌드위치가 되는 게 더 큰 문제.
버스에 앉아서 가면 적어도 부대끼지는 않으니까.

결국 20분 일찍 일어나 버스 인생입니다.
결국 버스 탈 걸 알면서 아침마다 [에이씨 그냥 전철 타고 20분 더 잘까]하고 궁극의 갈등을 때립니다.

아마 담주 월요일에도 자명종 소리 듣자마자 고민 때릴 것 같습니다.



덧글

  • 잠본이 2010/04/09 22:02 #

    저도 아침마다 인간 샌드위치 신세라 절로 공감이 T.T
  • 사노 2010/04/11 00:04 #

    그래서 결단코 앉아서 가는 버스입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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