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파우치 속을 까발려보다. 나의 일상


스킨 로션도 안 바르고 다니던 대딩 시절, 친척 부탁으로 일본인 아가씨 두 명을 가이드 해주다가 난생 처음 듣게 된 단어.
포-치.

귀여운 포-치를 사야된다고 하더군요. 어디 가면 살 수 있냐고. 뭐냐고 서로 손짓발짓까지 해가며 의사소통을 시도한 후, 제가 [아 화장품 케이스?]라고 하니까 바로 그거!라고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그 두 여자의 눈 빛.

너 여자 맞아?
-.-;;;;;;;;;;;
남이사.

아무튼 파우치라는 걸 저도 가지고 다니게 됐습니다.


가방 안 내용물.


화장 안 했던 시절부터 필수품목이었던 기름종이(아니 필름). 남들 하나로 충분할 때 나는 두 장 써야한다능. T-T
그리고 다이소에서 산 통에 가지고 다니는 시어버터.
잡지 부록이었던 뉴트로지나 클랜징. (혹시나 바깥에서 씻을 일 있을까봐, 특히 더울 땐)
역시 잡지 부록인 HD 세트. 하지만 립그로스인지 뭔지 빼면 그닥 쓸 일이 없고.
그 세트에 같이 가지고 다니는, 어무이 화장품 사드릴 때 샘플로 많이 받아 챙긴 아이오페 아쿠아 어쩌구 스킨 로션.
길거리에서 받은 무슨 보험회사에서 준 반창고 세트.
찍지는 않았지만 치약.

색조화장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적우적.
화장품을 사다니요 화장품은 잡지 부록인 겁니다 우적우적.
게다가 잡지를 사지도 않고 대형 대여점에서 천 원 주고 사주는 센스 우적우적;;;;;;;;;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hajime0901.egloos.com/tb/4969062 [도움말]

덧글

  • 제제 2009/06/04 15:00 # 답글

    파우치와 포치의 어감은 참 다르네요. 포치는 뭔가.. 귀여운 애완동물 느낌?^^;; 저도 색조화장은 우걱우걱합니다 휴;
  • 사노 2009/06/06 21:42 #

    색조화장 휴우 그 어려운 세계.
    실은 어무이가 10년 전에 마련한 비싼 색조 세트 멀쩡한 걸 보니 후덜덜 이걸 얼굴에 바르......;;
  • 카렌 2009/06/04 16:10 # 답글

    그러게요 포치가 더 귀엽다 ;ㅅ;
  • 사노 2009/06/06 21:42 #

    강아지 이름 비슷하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