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고양이보다 충직할까?
비록 개들이 주인에게 명백히 애정과 즐거움, 이타적인 행동을 보이더라도, 당신의 개가 충직하다고 말할 때, 반드시 고려할 것은, 이것이 개별적인 애정인가 아니면 개들 특유의 복종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충성이라고 보는 것의 많은 부분이 개의 야생 본능에서 기원한 행동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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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개 나니야는 별로 충직하지 않다. 전 주인이 도대체 어떻게 길렀는지 모르겠지만 결혼해야한다는 그 여자는 시어머니 될 사람이 애엄마 될 사람이 어떻게 개를 키우냐는 한 마디에 누구 맡아줄 사람이 없다면 길에 버려야할 처지라고 했고, 동생은 너가 사람이냐며 그 개를 덥썩 우리집에 들고 왔다. 그렇게 몇 살인지도 모를 나니는 우리집에서 이제 6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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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을 때, 나는 기분이 좀 좋지 않음을 느꼈다.
어째서일까. 미스트 님의 덧글을 읽고 나서야 깨달은 나는 확실히 고양이도 좋아하긴 하나보다.
이 글은 Lowell Ponte의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글과 똑같은 실례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집 나니가 다른 인간과 우리집 식구를 구별하고 우리 식구를 더 좋아하는 것에 충직함이란 단어를 붙이지 않는다. 또한 나니가 내게 보여주는 애정을 일일이 이건 개라서, 집단생활 포유류라서, 개별적인 애정이라서 그렇게 이유를 달고 구별하지도 않는다.
고양이의 충직함이 그래서 개의 충직함보다 더 가치가 높다고 필자는 분명히 주장하고 있다.
고양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의 가치를 낮추는, 서로가 서로에게 저지르는 가장 많은 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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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글의 몇 문장을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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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많은 영국인들이 개나 고양이를 기르면서 건강이 좋아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개를 기르는 사람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보다 건강이 더 좋았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주디스 시겔 교수가 LA에 거주하고 종합 건강관리기관에 가입한 1000여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조사한 결과, 개를 기르는 사람이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의료기관을 찾는 빈도가 20% 정도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람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데 개가 고양이보다 나은 이유는 사람이 개에게 더 깊은 유대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시겔 교수는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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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도 작자가 개를 너무나 사랑하는 나머지 고양이를 어쩔 수 없이(?) 폄하하는 실례를 저지르고 있다. 트랙백한 글과 이 글 중 어떤게 누구에게 더 기분이 나쁠지 나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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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수많은 견종들, 그리고 그 견종들의 개체가 성격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건 알고 계실까?
보르조이나 요크셔테리어처럼 오만하기가 고양이 콧대 저리 가라인 개도 있고, 시츄처럼 상대적으로 타인에게도 호감을 표시하는 개가 있다. 그 종에서도 각 개체들의 성격은 다양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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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충성심이 본능이라고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덜 감동하지 않는다. 고양이의 충성심은 개보다 더 자발적이라고 내가 고양이에게 더 감동해야 하는가? 더 사랑해야 하는가? 더 가치가 있어야 하는가?
인터넷에서 고양이에 대한 글을 클릭하기가 영 껄끄러울 때가 많다. 바로 이렇게, 의도적이든 무의도적이든 개를 상대적으로 폄하하는 글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선 고양이를 폄하하는 말을 들을 때가 많겠지만 온라인은 압도적으로 개를 폄하하는 글을 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저번에도 비슷한 글을 썼지만 또 쓰게 됐구나. 허허허.
http://hajime0901.egloos.com/4612164
뱀발: 캣카페에도 가고 싶어하고, 고양이도 기르고 싶고, 토로를 보면 환장해서 헥헥거리고, 고양이 사진 보는 거 너무 좋고, 고양이라는 개체도 좋아하지만 개를 폄하하는 고양이파는 싫다. 그리고, 또 이런 이유로 아무리 귀여운 고양이가 유혹을 해도 고양이 관련 글은 이제 클릭하지 않는 게 더 낫겠단 생각이 가끔 든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지만.
비록 개들이 주인에게 명백히 애정과 즐거움, 이타적인 행동을 보이더라도, 당신의 개가 충직하다고 말할 때, 반드시 고려할 것은, 이것이 개별적인 애정인가 아니면 개들 특유의 복종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충성이라고 보는 것의 많은 부분이 개의 야생 본능에서 기원한 행동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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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개 나니야는 별로 충직하지 않다. 전 주인이 도대체 어떻게 길렀는지 모르겠지만 결혼해야한다는 그 여자는 시어머니 될 사람이 애엄마 될 사람이 어떻게 개를 키우냐는 한 마디에 누구 맡아줄 사람이 없다면 길에 버려야할 처지라고 했고, 동생은 너가 사람이냐며 그 개를 덥썩 우리집에 들고 왔다. 그렇게 몇 살인지도 모를 나니는 우리집에서 이제 6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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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을 때, 나는 기분이 좀 좋지 않음을 느꼈다.
어째서일까. 미스트 님의 덧글을 읽고 나서야 깨달은 나는 확실히 고양이도 좋아하긴 하나보다.
이 글은 Lowell Ponte의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글과 똑같은 실례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집 나니가 다른 인간과 우리집 식구를 구별하고 우리 식구를 더 좋아하는 것에 충직함이란 단어를 붙이지 않는다. 또한 나니가 내게 보여주는 애정을 일일이 이건 개라서, 집단생활 포유류라서, 개별적인 애정이라서 그렇게 이유를 달고 구별하지도 않는다.
고양이의 충직함이 그래서 개의 충직함보다 더 가치가 높다고 필자는 분명히 주장하고 있다.
고양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의 가치를 낮추는, 서로가 서로에게 저지르는 가장 많은 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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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글의 몇 문장을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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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많은 영국인들이 개나 고양이를 기르면서 건강이 좋아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개를 기르는 사람이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보다 건강이 더 좋았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주디스 시겔 교수가 LA에 거주하고 종합 건강관리기관에 가입한 1000여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조사한 결과, 개를 기르는 사람이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의료기관을 찾는 빈도가 20% 정도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람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데 개가 고양이보다 나은 이유는 사람이 개에게 더 깊은 유대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시겔 교수는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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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도 작자가 개를 너무나 사랑하는 나머지 고양이를 어쩔 수 없이(?) 폄하하는 실례를 저지르고 있다. 트랙백한 글과 이 글 중 어떤게 누구에게 더 기분이 나쁠지 나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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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수많은 견종들, 그리고 그 견종들의 개체가 성격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건 알고 계실까?
보르조이나 요크셔테리어처럼 오만하기가 고양이 콧대 저리 가라인 개도 있고, 시츄처럼 상대적으로 타인에게도 호감을 표시하는 개가 있다. 그 종에서도 각 개체들의 성격은 다양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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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충성심이 본능이라고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덜 감동하지 않는다. 고양이의 충성심은 개보다 더 자발적이라고 내가 고양이에게 더 감동해야 하는가? 더 사랑해야 하는가? 더 가치가 있어야 하는가?
인터넷에서 고양이에 대한 글을 클릭하기가 영 껄끄러울 때가 많다. 바로 이렇게, 의도적이든 무의도적이든 개를 상대적으로 폄하하는 글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선 고양이를 폄하하는 말을 들을 때가 많겠지만 온라인은 압도적으로 개를 폄하하는 글을 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저번에도 비슷한 글을 썼지만 또 쓰게 됐구나.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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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와 쟈니 [파라마운트 새봄맞이 세일]](http://image.aladdin.co.kr/coveretc/dvd/coveroff/4119606430_1.jpg)









덧글
armedea 2009/02/19 10:15 # 답글
어머..요크셔군요 저도 요크셔를 기르는데.... 확실히 개는 개체에 따라 엄청난 성격 차이를 보이죠. 같은 종끼리도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아이들도 많은데 말이죠.
사노 2009/02/20 00:21 #
그러게나 말이죠.
뽀도르 2009/02/19 10:48 # 답글
저도 그 글을 번역하면서, 필자가 고양이에 치우친 거 같은 느낌은 받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개의 순수함이 참 좋습니다. 장모님 댁에서 기르던 개 '행락이'를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사노 2009/02/20 00:22 #
예 저도 고양이의 매력이 참 좋아요.
marlowe 2009/02/19 11:16 # 답글
至道無難 唯嫌揀擇.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오직 간택함만 버리라.
(신심명(信心銘) 중에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을, 비교하고 우열을 가리려는 게 사람인가 봅니다.
사노 2009/02/20 00:22 #
사람이 가리죠. 충성심이라고 이름 짓는 것도. 도도함이라고 이름 짓는 것도.
denier 2009/02/19 20:53 # 답글
본능인지 아닌지를 따져서 손해보는 건 주인과 그 개일 따름이지요.주인은 마음이 상할테고 개는 영문도 모르고 찬바람 이는 주인 곁을 맴돌고.
애견가들에게는 꽤 가슴아픈 얘기같네요 =.=;;
사노 2009/02/20 00:22 #
옳으신 말씀.
까칠한노리 2009/02/20 01:19 # 답글
개나 고양이나 오래 같이 있다보면, 가족같이 친구같이 되어버리는데 말이죠..그냥 그저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관계라고만 생각하고 있어요^^ 더 생각해서 뭐 할것도 아니구요 -ㅅ-;;
사노 2009/02/22 00:13 #
꼭 따져서 우열을 가리고 싶어하는, 그런데 아니라고 우기는 분들이 계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