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8일
설명해도 안 통하죠, 대중교통 자리양보.
장애인이야 말로 앉기 힘들죠.
대딩일 때 발을 삔 적이 있었습니다. 의사가 될 수 있으면 학교 가지 말고, 갈 거라면 부모님께 차 태워서 보내달라고 하고---딱 봐도 전 차 없어보였을 겁니다(^^);;----하지만 맞벌이라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될 수 있으면 버스나 전철 앉아서 가라고 하더군요.
빼먹을 수 없는 발표가 있었고, 사실 서서 가고 싶어도 엄청 심하게 삐었기 때문에---보통은 삐었다고 병원은 안 가지 않나요;;----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노약자석에 앉을 자격이 충분(?)하다 하여도 거기 안 앉았습니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라면 봉변 몇 번 당한 경험 없겠습니까, 노약자석에 대해서.
진통제 먹었어도 욱신거려서 얼굴 찌푸리고 간신히 참고 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왠 50대 중년 아저씨가 갑자기 제 어깨를 톡톡 치더군요.
[학생, 앞에 노인 양반 서계신 거 안 보여?]

왜 당신은 양보 안 해???????
청바지를 척 걷어올려 붕대 감은 다리 보여주면서 말했습니다. 살포시 웃으면서, 조곤조곤하게요.
[이런 제가 양보해야할까요, 아니면 할아버지보다 아무리 봐도 젊.은. 아저씨가 해야 할까요? (^^)++]
노인분 놀라서,
[아니, 난 다다음 정거장에 내려요. 노약자석에 자리도 있어]
이러시는데,
[아니 이 학생 뭐야!? 너 애비애미도 없냐!? 어른한테 어따 대고 꼬박꼬박 말대꾸야!!??]
하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 50대 중년.
이딴 식으로 나오면 나도 막 나가야죠.
[저 키운 부모님은 당신처럼 자식 무식하게 키우지 않았는데요!? 그러는 댁은 애비애미도 없습니까??? 할아버지한테 자리 양보도 안 하게!!!!]
조목조목 설명 그딴 거 안 통합니다, 예. 목소리 커야 이깁니다, 예.
할아버지까지 [이봐요, 댁이 그러면 안 되지] 이러고 옆옆 아주머니께서도 [아침부터 술 마셨나? 왜 엄한 사람 잡고 난리야!?] 이래도 마이동풍. 갖은 욕을 하면서 일어서서 옆칸으로 가더군요. 하긴 이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욕 씨부렁거리며 앉아서 버티는 족속들도 많으니 그나마 중급은 되시겠습니다.
공자께서도 예절이란 무조건적인 상호복종이 아니라 윗사람도 아랫사람에게 해야할 도리가 있다 하셨는데, 어떻게 된 게 이땅의 예절은 나이가 아래면 닥치고 까 ----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 이랬을까요.
뱀발. 재일교포 작가인 카네시로 카즈키의 GO에 이런 말이 나오죠. [한국은 유교가 지배하고, 유교는 좀 무식하게 줄여서 말하자면 나이 아랫사람은 나이 윗사람에게 닥치고 복종].
대딩일 때 발을 삔 적이 있었습니다. 의사가 될 수 있으면 학교 가지 말고, 갈 거라면 부모님께 차 태워서 보내달라고 하고---딱 봐도 전 차 없어보였을 겁니다(^^);;----하지만 맞벌이라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될 수 있으면 버스나 전철 앉아서 가라고 하더군요.
빼먹을 수 없는 발표가 있었고, 사실 서서 가고 싶어도 엄청 심하게 삐었기 때문에---보통은 삐었다고 병원은 안 가지 않나요;;----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노약자석에 앉을 자격이 충분(?)하다 하여도 거기 안 앉았습니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라면 봉변 몇 번 당한 경험 없겠습니까, 노약자석에 대해서.
진통제 먹었어도 욱신거려서 얼굴 찌푸리고 간신히 참고 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왠 50대 중년 아저씨가 갑자기 제 어깨를 톡톡 치더군요.
[학생, 앞에 노인 양반 서계신 거 안 보여?]

왜 당신은 양보 안 해???????
청바지를 척 걷어올려 붕대 감은 다리 보여주면서 말했습니다. 살포시 웃으면서, 조곤조곤하게요.
[이런 제가 양보해야할까요, 아니면 할아버지보다 아무리 봐도 젊.은. 아저씨가 해야 할까요? (^^)++]
노인분 놀라서,
[아니, 난 다다음 정거장에 내려요. 노약자석에 자리도 있어]
이러시는데,
[아니 이 학생 뭐야!? 너 애비애미도 없냐!? 어른한테 어따 대고 꼬박꼬박 말대꾸야!!??]
하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 50대 중년.
이딴 식으로 나오면 나도 막 나가야죠.
[저 키운 부모님은 당신처럼 자식 무식하게 키우지 않았는데요!? 그러는 댁은 애비애미도 없습니까??? 할아버지한테 자리 양보도 안 하게!!!!]
조목조목 설명 그딴 거 안 통합니다, 예. 목소리 커야 이깁니다, 예.
할아버지까지 [이봐요, 댁이 그러면 안 되지] 이러고 옆옆 아주머니께서도 [아침부터 술 마셨나? 왜 엄한 사람 잡고 난리야!?] 이래도 마이동풍. 갖은 욕을 하면서 일어서서 옆칸으로 가더군요. 하긴 이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욕 씨부렁거리며 앉아서 버티는 족속들도 많으니 그나마 중급은 되시겠습니다.
공자께서도 예절이란 무조건적인 상호복종이 아니라 윗사람도 아랫사람에게 해야할 도리가 있다 하셨는데, 어떻게 된 게 이땅의 예절은 나이가 아래면 닥치고 까 ----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 이랬을까요.
뱀발. 재일교포 작가인 카네시로 카즈키의 GO에 이런 말이 나오죠. [한국은 유교가 지배하고, 유교는 좀 무식하게 줄여서 말하자면 나이 아랫사람은 나이 윗사람에게 닥치고 복종].
# by | 2008/03/28 11:04 | 시시껄렁한잡담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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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아파서 주저앉아 잇는데 오죽하면 할머니께서 자리를 비켜주시더라는... -_-);;
버스에선 목소리보다 큰 것이 목발 절대 노터치...
PS: 하기야 이 친구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랑 쌈 붙었을때 무려 소주병으로 가격한 전력이 있으니-구타보다도 때릴때 무표정의 압박
정확하네요
유교는 이거빼면 시체 아니던가효
닥치고 복종
그나마 진상노친네들의 만행에는 정말 답이 안나오죠. 저같으면 112 부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