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가 뭔데? 먹는 거야? 했던 사람의 아이맥스 관람. 소설, 영화, 음악 등등


본지는 한참 됐습니다. 지금도 상영 중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진은 다 나가고 난 다음 페파와 나만 남았을 때 찍어본 자막.


일단 저는 트랜스포머가 뭔지 잘 몰랐습니다. 아마도 <캐러비안의해적3>였던 것 같은데, 그 영화 시작 전 예고편을 보고 페파군이 [어머! 저건 봐야 돼!](사실 어머는 말 안 했음)하고 환호성을 지르는 걸 보고 어머나 저건 뭔 영화다냐.......이런 생각을 한 정도죠.

영화 개봉 당시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며 [흠, 재밌는 영환가보지?]까지만 생각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톰 빼고는 로봇을 별로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주위분들이 재밌게 봤다는 영화평 많이 써주셔도 [뭐, 기회가 있음 보고 없을 말고] 정도였죠.

용산 CGV에서 아이맥스로 개봉한다는 얘기에 제가 먼저 페파에게 [아이맥스로 한다던데 봐보자]고 했습니다. 영화 스토리야 이웃분들 얼음집에서 거의 다 보았고--------저는 스포일러 당하는 걸 별로 개의치 않고 누가 김전일 만화에 이놈이 범인 낙서를 해놔도 플롯을 따라가며 즐기는 수동타입;;------아이맥스로라면 빠방한 화면과 소리는 즐기겠구나 하는 생각에서요.


사실 용산 cgv의 아이맥스관은 이번이 3번째. 첫번 째는 <왕의남자>.........이건 그닥 아이맥스로 볼 가치는 없었습니다;; 두 번째는 <라따뚜이>. 오오 이건 디지털상영이라 볼 만 했죠. 그리고 세번 째 경험인 <트랜스포머>는.......



오오 이 경험 오오. 비서로는 스미더스를 고르고 취미로는 남 괴롭히기를 고른 번즈 사장님 만큼이나 탁월한 선택이었어어어어!!


일단 소리. 멋지더군요...........랄까 심장이 벌렁벌렁. 아쉽게도 그 멋진 소리 때문에 어무이에게 소개는 보류. 제가 귀가 다 멍멍하고 온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면 저희 어무이는 보나마나 [아이구 정신없어!!!]를 외치실 게 뻔하니까.

스토리. 아니 누가 스토리가 중구난방이랍니까. 보니까 감독이 뽀인뜨 딱딱 찝어내더만. 겁줄 때 겁주고, 풀어줄 때 풀어주고, 웃길 때 웃기고. 액션이야 두말 할 나위 없고. 동인녀의 두뇌로도 즐기기에 딱이고.

다 좋았는데 아쉬운 점은 너무 심한 흑인의 희화화였습니다. 그야말로 눈에 거슬릴 정도로 흑인"만" 희화화가 심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걸까요?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막 보고 나서는 [우와 이거 킹왕짱이삼! 또 봐야겠삼!] 이랬는데 집에 와서 좀 며칠 지나니까 [.....또 볼 것까지야...]라고 변한 점. 이거야 제 개인적 느낌입니다만. (^^);;;;;;

아무튼 멋진 오락영화였습니다. 팝콘 우적우적 흥분하며 보기에 충분한 영화였구요(영화 보면서 뭐 먹는 타입은 아니지만). 보면서 즐거웠습니다. 트랜스포머는 아이맥스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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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스포머(2007) 2007/11/02 22:30 #

    카타르의 미 공군기지가 정체불명의 적에게 기습당하여 초토화되고 간신히 살아남은 부대원들은 적의 추격을 피해가며 사막을 넘어서 본국과의 연락을 시도한다. 한편 미국의 어느 마을에서는 평범한 고교생 샘 윗위키가 여자친구를 사귀기 위해 새 차를 사고 자금을 모으느라 동분서주하다가 자기가 산 차에 뭔가 이상한 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놀랍게도 그 차의 정체는 외계에서 온 기계생명체가 위장한 모습으로, 샘의 신변을 지키기 위해 그의 곁에 머물러 있었던 ...... more

덧글

  • 風木景 2007/11/01 13:51 # 답글

    아이맥스는 아직 안 봐서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극장에서 일반판으로 봤을 때의 느낌은 멋지긴 한데 정신없다, 였네요. 워낙 디테일한 디자인인 녀석들이 화면 가득 현란하게 움직이다 보니 부품 밖에 안 보이네.. 라는 느낌이더라구요. 아이맥스는 덜 하다고 들었는데 한 번 보고 싶어지네요.
  • denier 2007/11/01 14:38 # 답글

    음.. 저도 그때 봤을때는 어머 이건 또 봐야해! 였지만 오고 나서 생각하니 가기 귀찮고 한번 봤는데 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래도 지금 사노님 포스팅을 보고 있자니 또 보고 싶어지는 마음 (..)
  • JoysTiq 2007/11/01 14:45 # 답글

    저도 트랜스포머 개봉할 당시 극장에서 두번보고 아이맥스 가서 한번 더 봤는데~ 좋더라구요! ^ㅁ^ 소리 정말 끝내주더군요 게다가 못보던 장면 대거 추가~ 흐흐 즐거웠어요!!
  • 時水 2007/11/01 15:26 # 답글

    감상이 저랑 그대로 일치하시네요. 특히 끝나자 마자는 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며칠 지나고 나면 그런 생각이 사라진다는거(........)
  • 윤민혁 2007/11/01 21:01 # 답글

    또 밸리 대문에 떴어. 역시 메이저 블로거. (...)
  • 사노 2007/11/01 21:35 # 답글

    풍목경 님, 일반극장에선 그랬군요......아이맥스는 강추입니다!

    denier 님, 진짜 그쵸......그런데 쓰다보니 왠지 또 보고 싶기도 하고......;;

    JoysTiq 님, 추가 장면 있다고 하는데 알아보지 못하는 1人.............여기;;

    時水 님, 오오 공감 오오.........진짜 가면 갈수록 여운은 사라져버리는 영화랄까; 오락영화가 하긴 그렇죠. (^^);; 장점이자 단점.

    페파 군, 누가 메이저얏.
  • 잠본이 2007/11/01 23:05 # 답글

    주제별 인기글에 떴군요. 진짜 메이저 블로거. (도망)
  • 사노 2007/11/02 00:14 # 답글

    아니 킹왕짱 메이거 블로거 님께서 무슨 말씀을!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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