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싹 정리하면서 박스에 넣어두었던 동인지들 대정리.
우리 어무이 말씀처럼 [니가 만화책만 안 샀어도 집도 샀겠다]는 아니지만 확실히 저거에 들인 돈과 시간을 생각하면 안구에 쓰나미가 몰려오네요.
하지만 어무이의 기대와는 달리 절대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덕분에 안 미치고 잘 살았던 것 같아요. 그것이 나의 덕질의 보람.
사진에 찍힌 두 칸 이외에 한 박스가 더 있는 동인지는 죄다 김전일,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 동인지.
일본에서도 엄청 마이너에 속하는 장르인지라 저거 모으는데 한 10년 걸렸나. 아놔, 메이저 장르였다면 저거 한 달이면 모을 텐데.
몇 번이나 도로 팔아버릴까 했지만 정말 어지간히 취향에 안 맞는 게 아니라면 고이고이 모셔놨다 다시 읽기 시전.
그러고보니 김전일 이외에 블랙잭이 저거의 한 칸 1/3.....이것도 한 10년 걸려도 저거 반이나 될라나 휴우.
그이외에 바람의검심(루로켄) 사노수(....)쪽이 저거 한 칸 정도. 자이언트 로보는 다 합쳐봐야 20권도 안 되겠구나. 진짜 약소장르들은 만다라케든 케이북스든 [기타 장르]에 다 속해있어서......진짜 자이언트 로보 동인지 구하려고 얼마나 애를 썼던지 휴우.
그나저나 저것 중엔 18금도 있는데 저렇게 당당히 내놓는 이유는 우리 어무이는 저게 도대체 뭔지 모르시기 때문에.(......)
가끔 아주 괜찮고 좀 건전한 아빠는 요리사, 맛의 달인, 용오(응??) 등을 권해드려서 우리 어무이는 BL 모르십니다. 아마 알면 이 나이에 쫓겨.....나지는 않겠군요.
아, 메구미노다이고....한역 제목이 뭐더라, 그것도 한 50권 있구나. 이건 한 작가에게 반한 게 시초고 또 밥 한 끼에 동인지를 세트로 넘겨받아서(모 양 진짜 고맙다 T_T) 쉽게 모았지만.
이번에 간다면 블랙잭, 김전일 이외에 눈에 불을 켜고 찾아야할 건 드래곤볼. 베지타 부르마 부부 이야기나 카카베지 쪽으로. 그런데 이건 한 때 메이저였지만 지금은 구하기 힘들 텐데......간혹 가다 프리미엄도 붙던데.......휴우.
뱀발: 기본적으로는 읽어보고 원작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면 개그든 시리어스든 BL이든 노말이든 다 오케이. 나는 역커플링 아니면 관대하다.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