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ZUKA OSAMU's BLACK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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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알바 3일 남았다 개인적 잡담




내 생애 다시는 이 알바 안 해도 된다는 게 기쁨이다 ㅆㅂ


여성향 동인계 경향 변화 말인데. 그 외 만화 잡담



[드디어 여체화(울나라에선 주로 이렇게 말함)가 시작되고 말았구나.....]
[여....여체화!?]


[그래, 여체화]  [쟝르 쇠퇴기에 나타나는 변화지]
[처음엔 가볍게 여장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여체화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모, 몸까지!?]


[그리고 커플링 상대의 신혼 이야기로 발전] 이 경우 꼭 여체화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임신, 출산] [어떻게요!?] 그리고 어디로요!?

[어떻게 그렇게 되는 건가요......?] [어떻게냐고 물어봤자.....] 작은새처럼 떠는 남성진들....
[자연의 섭리?] [진짜 짱나는 섭리!!]




[아--여체화에 신혼 스토리라]   [지금은 그렇게 될 때까지의 주기가 짧아졌어]
[그런가요?] [옛날에는 개그, 장편 시리어스, 야오이를 다 거치고 난 뒤에 패러렐물이나 신혼물이 나왔지만]
그러니까 그런 장르가 나오는 게 장르 쇠퇴의 표시였어


[지금은 엄청 처음부터 고양이 귀 달리고 메이드복 입히고 그래서 진짜 놀라워] 그러니 장르가 오래 가지 못하지
[이제야 겨우 여체화라니 의외로 건전하네, 챠미 짱] 처음부터 날개는 달렸지만요 [그....그런 건가요?]



뱀발: 하긴 오래 가능 장르들 보면 여체화나 신혼 임신물은 진짜 막판에 나오는데 요즘 여성화 장르들은 처음부터 한다는 말에 동감이 가는 나는 확실히 나이가 먹긴 먹은 건가...........OTL

뱀발 둘: 출처---락교의 껍질, 아베카와 키네코.

뱀발 셋: 하악하악하는 블랙잭 동인계 같은 경우, 심지어 블랙잭 연재 때부터의 동인(........)도 있기 때문에 이런 2차창작은 거의 못 봤지만, 티비 애니 방영 중 십대들이 처음부터 신혼, 임신물 하는 건 봐뜸. 캐충격이어뜸. 나의 랙잭 옵빠는 여리여리한 약수 공주수 아니라능. 물론 그 반대로 키리코 수일 경우엔...........한 삼일 자동 다이어트 보장.

덕질 동인질 이벤트질도 젊음의 힘. 그 외 만화 잡담



야간버스를 타고 올라와서도 쌩쌩한 후배 동인녀를 보며 대단하다고 하자 후배인 쯔키코의 말.
[코미케가 조낸짱 박카스입니다!!]


[지금부터 서관 돌고 올게요~~] [잘 다녀와~~]
먼 눈을 하며....


[우리들에게도 있었지.....<모에>의 힘만으로 찜통더위 신관2층에조차 책을 찾아 뛰쳐들어가던 뜨거운 시대가.....]
[그랬지, 팔 뿌러질 것 같은 사무라이 트루퍼 책 엄청 사댔지, 하루종일]

(신관2층---->즉 하루미 시절의 코미케;;; 여담이지만 내가 맨 처음 간 코미케는 아리아케 2회(먼산........))


[지금은 서관은커녕....반대쪽 동관 홀에 가는 것조차 힘들어]
[우리도 늙었어.....직므은 인사 돌기만으로도 진이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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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관이고 동관이고 아예 이벤트를 안 가는뎁쇼. 통판도 귀찮고 모으던 시리즈 동인지나 만화책도 [지구상에 있으니 언젠가는 보겠지 뭐 만만디 만만디~~] 이러고 있고..........심지어 일본여행 갈 때는 이벤트 피해서 가고.......휴우......
내게도 있었어 코미케 때문에 일본 가고 새벽에 일어나고 줄 서고 미친 듯이 서관 동관 왔다리갔다리 했던 젊은 시절이........


인용 [락교의 껍질] 아베카와 키네코.

나도 가봤다, 홍대 조이스카페. 나의 먹을거리 잡담



신촌과 남대문에 갈 일도 있고 해서 아점---우아하게 브런취~?---이나 홍대에서 먹고, 또 모모 씨가 홍대에서 책 사야할 것도 있다고 해서 간만에 홍대 행차. (이제 일본여행비를 위해 9일동안 빡세게 알바도 해야 하고;;;)

모모 씨가 샌드위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조이스카페로 직행. 하지만 추웠습니다. 그러니까 가는 길에 매서운 바람이 휘몰아쳐서.
가게 안은 그래도 따듯하더군요.


가게 안은 생각보다 좁았지만 아늑한 분위기에 런던식으로 꾸민 게 귀여웠습니다.
단...............단점이 하나 있긴 한데.


샌드위치를 시키면 딸려나오는 아메리카노. (홍차 가) 그런데 리필은 안 되더군요.


저는 탄두리 뭐시기 샌드위치를 시켰고.
그러니까 닭고기 가슴살 카레 볶음을 야채와 토마토와 함께 쑤셔넣은 샌드위치?
뭐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그냥 카레 맛. 탄두리 치킨이라고 해서 에베레스트에서 먹은 맛 비스무리한 것을 기대하긴 했습니다만. 가격이 10800원이었던가 11800원이었던가.


모모 씨가 시키고 무지하게 만족한 비프 어쩌구 샌드위치. 올리브는 제가 다 먹어주었습니다 냠냠.
한 입 못 뺏어먹어봐서 맛은 모르겠지만 고기와 샌드위치 마니아인 모모 씨가 아주 만족하더군요.
딩동의 샌드위치보다 낫고 대학로 타센(타셴?)보다 조금 위나 비슷한 정도랄까.
가격은 11800원이었던가.


커피 다 먹고 리필이 안 됨을 알고 조금 좌절하면서 물이나. 허브향이 나더군요.


우리가 갔을 때 버스쪽에 여자분 6명이 앉아계셨는데 정말 브런취를 만끽하시더군요. 우리가 앉을 때 이미 식사를 다 끝내셨건만 우리가 나갈 때까지 정말 즐거웁게 대화를 나누시던데..........문제는 목소리가 진짜 무지막지하게 컸다는 겁니다.

브런취~라는 것에 돈을 좀 더 내는 이유는 식사하고 이야기하기 좋은 곳으로 옮기면 어차피 그 돈 다 합쳐서 브런치 한 끼 값 정도가 되기 때문에 돈을 투자하는 저로서는, 이렇게 가게가 시끄러우면 먹고 바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솔직히 기분이 좀 그렇기도 했습니다. 목소리가 보통 컸어야 말이죠. 그렇다고 내가 언성 높일 수도 없고.
그런 면에서는 먹고 이야기하기엔 딩동이 훨씬 낫더군요.
샌드위치 맛은.............미맹인 저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모모 씨가 행복해하는 걸 보니 확실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게 서비스도 뭐 평균 이상은 되고.

다시 갈지 말지는 아직 미지수. 이야기하기에 너무 에러가 났던 지라. (가게 잘못은 아니지만;;;;)


뱀발: 브런치 시간이 따로 없더군요. 그래서 가격도 좀 세고;;

엄마 팔배게를 독차지하는 나니. 우리집 나니야



엄마가 뜨끈한 아랫목에 등을 지지고 계실 때면 꼭 축축한 코로 엄마 팔을 찔러댑니다. 아니 들이대지요.
그러면 엄마가 못이기는 척 이불 들어줍니다.
그럼 저렇게 옆구리로 파고들어서 엄마 팔을 벤 다음,
한숨을 한 번 깊게 내쉬고 자더군요.

저 망할 삐리리가 우리 엄마 독차지하네.

엄마도 귀찮다면서 실은 싫지 않은 듯. (헉 우리 엄마 쯘데레?)

굿바이 케아나 탄력거품 폼. 나의 일상




텐바이텐....인가, 주목적은 아이쇼핑용 즐찾을 해놓은 곳인데, 가끔 원어데이는 쓸만한 게 나오더군요.
케아나 탄력거품폼이 20% 세일에 16000원, 우송료 무료라 한 번 질러보았습니다.

지금은 쓴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사용감은 확실히 좋네요.
거품이 확실히 쫀득쫀득합니다.

눈에 들어갔을 때는 조금 따갑긴 해도 스위스 에그팩 비누보다는 덜 따갑달까;;

씻고 나서도 내 피부에는 그렇게 싸하지 않네요. 민감성 피부라면 1주일에 한 번 쓰라는데 저 같은 철벽 피부야 세안 아침저녁 이걸로 해도 될.........듯 싶지만 비싸!!! 비싸다고!!!! 그냥 저녁에만 써야겠습니다.

눈에 뜨이는 소위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직 모르겠지만 확실히 개운하고 뽀드득하긴 합니다.
꾸준히 쓰고 베이킹소다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도 포스팅해야겠네요.


뱀발: 워낙 유전인 피부라 그런데 건성은 좀 땡길 지도요. 저는 딱 좋긴 하지만 그래도 씻고는 수분 크림 발라줘야겠더라구요. 그만큼 뽀드득한 건 기분이 좋습니다.

코스프레, 이건 진짜.....T_T 그 외 만화 잡담



너 같은 건.....!!

[코스프레 재밌네요~~]  [메이드 안 어울려서 미안하지만, 에헤헤]
[마음이 중요한 거죠~~]   아스란 코스프레


[아하하 "내" 책이라능] [내가 수? 상대 키라? 좋다능~~]
[죽여버리겠어!!!] [마음이잖아!? 코스프레는 마음이니까!!]


......저............저런 사람도 물론 미형 코스프레 해도 되죠, 되는데, 저렇게 소위 나리끼리---착각에 빠져 자기를 그 캐릭터와 동일시하는 오덕----는 나도 나도 용서 못 해 못 해 못 해..........T_T


뱀발: 실제 코미케에서 저러는 사람 제법 많더군요. 뭐 괜찮은 코스프레어한테 사진 촬영 안 되는 곳에서 막 찍어대는 실례인들이나, 앉지 말라는 데 주저앉아서 산 책(그것도 18금) 보는 애들도 많고. 뭐 코미케 장 보면 일본애들도 사람이라능 그렇다능.....

나도 한 때 이런 슬픈 꿈을 꾸었지. 그 외 만화 잡담




[진짜~~챠미는 열 받아요~~~] [이번에는 오정 님 수가 많으니까요~~~!!]
[봐요~~멋지죠~~아직 더 있어요~~~] [이렇게 해서 5페이지 째에요~~!!]



[세상에나~~~10페이지 째 돌입이에요~~] [꿈만 같아요~~~]

그것은 꿈.........추락한 천사의
잔혹하고 달콤한 악몽----(챰미 포엠 발췌)


이 이야기 전화에 대립 동인녀(.....)가 챠미라는 애더러 코미케에서 오정 공이 더 많다며(최유기?) 자랑한 다음 열 받는다고 한 다음에 꾼 슬픈 꿈.

마이너에서 메이저 커플링이었던 지라 저정도는 아니었지만, 메이저에서 마이너 커플링이 아마 슬픔이 더 큰 듯 합니다. (안해봐서 모름)


뱀발: 아베카와 키네코의 이 [락교의 껍질]은 과연 정발이 될 것인가? 이웃의 801양도 나오는 마당에.......나오면 좋겠다능.

초보가 읽은 러브크래프트 전집 1. 소설, 영화, 음악 등등


크툴루 신화 그게 뭐가염 러브크래프트는 무슨 크래프트인가염 로맨스소설 제목인가염.....
은 농담이지만 죄다 귀동냥이며 판타지나 호러는 포우 이외엔 찾아서 읽는 편이 아니긴 합니다.


재밌다며 페파와 월광 양이 권유하길래 날 잡고 읽어봤습니다.
원래 소설 읽는 데 별로 시간이 필요하지 않는 편인데 유독 3일이나 걸렸네요.


러브크래프트나 크툴루 신화의 엄청난 팬이시거나, 황금가지 판 번역 끝내준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조용히 백스페이스 누르시는 편이 좋을 지도. (^^);;;;;;

천기누설, 네타바레, 스포일러 싫어하셔도 역시 백스페이스;;;

1. 데이곤

이 짧은 단편 읽고 이거 읽지 말까 살짝 갈등 때렸습니다. 이게 뭔 개소리고........하는 느낌 반에 이 공포는 내겐 공포가 아닌데...하는 생각 때문이죠.
러브크래프트는 꽤나 심해 공포에 문어 오징어 등 두족류의 형태, 양서류 파충류등의 피부를 싫어하고 무서워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서양인 특히 청교도인이라면 사실 그럴 수도 있는 거죠. 우리야 오징어 문어 회도 쳐먹고 삶아도 먹고 심지어 젓가락에 감아 초고추장 푹푹 찍어 먹는 족속들이라.
[캐러비안의 해적]에서도 모 선장을 보면서 저 대가리는 삶아 먹을 수 있냐고 입맛 다시는 사람도 나오는 판에;;;;
데이곤에서는 덜하지만 책덕후여서 그랬는지 ******의 ****** 같은 ******라는 표현이 너무 많아보이네요;;;; 말은 안 되는 표현이지만 제가 쓴다면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의 이단심문관 같은 노인] 뭐 이런 거. 저는 이런 표현보다는 개인의 창작력이 넘치는 수식어를 좋아해서;;;;;


2. 니알라토텝.

이건 데이곤보다는 재밌었습니다. 끝은 마음에 안 들었지만.
저는 사실적인 공포 표현이 좋아서 이렇게 몽환적인 건 좀;;;


3. 그 집에 있는 그림.

괜찮은 공포소설인 듯. 즐겨 읽는 일본 신본격파 추리소설도 떠오르는 분위기.

4. 에리히 잔의 선율.

저자는 엄청 좋아했다는데......뭐 오제이유 가에 대한 묘사가 좋네요. 그러고보니 이 작가 1인칭 시점이 많나? 그런데 영어로 읽으면 느낌이 많이 다를까요?

5. 하버트 웨스트 - 리애니메이터.

재밌게 읽었습니다. 좀비오라는 영화 못 봤고 제목만 들어봤습니다. 여기의 1인칭 시점은 마음에 들고 안 미쳤던 박사(?)가 서서히 미쳐가는 묘사도 재밌으며 문체도 재밌네요. 특히 마지막이 마음에 듭니다. 그래요 갈 건 가야죠.
근데 주인공도 사실 나쁜 놈 아닌가? 내가 내 호기심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면 그만큼 감당해야죠.

6. 벽 속의 쥐.

데이곤만큼 재미 없게 읽었습니다. 이런 저택 묘사를 엄청 좋아하는 저로서는 의외임. 혈통 어쩌구도 좋아하는 편인데도 의외임.

7. 크툴루의 부름.

음, 배 박치기에 당할 정도니 이 신도 별볼 일 없는 신이로세. 일본 2차창작에서 왜 까이는지 살짝 느껴지기도.
신이라기보다는 외계인이라고 해야 하나요. 근데 전 이 신보다는 에일리언이 더 무서워;;;;
1인칭으로 사건 좇는 묘사는 재밌네요.


8. 픽맨의 모델.

1인칭 관잘자 시점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겁니까 러브크래프트 씨. 유독 예술과 광기를 같이 취급하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기도. 뭐 꼭 궁핍과 광기에서만 예술이 태어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건 공포소설임.

9. 네크로노미콘의 역사.

왜쿡애들이 주워섬기던 그 책이 이 책이었구나. 근데 한쿡애들의 판타지 등등에서도 보이더만.


10. 더니치 호러.

재밌게 읽긴 했는데 신이라는 이름도 달리는 외계 고대종족과 인간 혼혈이 가능하다는 설정은 참.........참...........의도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수많은 후예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버렸군요. 애비애미도 몰라보는 자식은 죽어야죠 뭐.
근데 미친 예술가와는 달리 학자나 박사들은 거의 이성적이고 희생정신도 넘치네요. 미스캐토닉 대학은 인성 교육은 잘 하나봐요. 아 예외도 가끔 있지만요.
근데 외계 존재는 무조건 끈적끈적 추해야 하남요. 새끈한 존재고 우리랑 비슷해야 더 무서울 것 같은데. 너무 이질적이면 너무 티나서.

11. 인스머스의 그림자.

제일 재밌게 읽었고 제 취향도 확실히 공포 소설에서는 일반적인 것 같다........고 써야겠지만, 제가 [스티븐 킹] 책이 재미없는 이유를 여기에서 알았습니다. 폐쇄된 시골, 청교도적 분위기, 이질적인 것에 대한 공포. 이해는 가지만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기에 그런 공포가 직접 전해지지는 않네요. 상상력을 풀 가동해봐도.
제노포비아 소리 들을 정도로 진짜 백인 아닌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악마에 가깝긴 한데 뭐 이해는 갑니다. 1900년대 초반 뉴잉글랜드잖아요. 제 느낌으로는 거의 [빨간머리 앤] 동네의 호러 악화 버전이랄까.
데이곤에서도 느꼈지만 도대체가 그 끈적거리는 심해 주민들에 대한 공포가 그냥 횟감으로 느껴진다면 그건 좀 과장입니다만요, 아무튼 이 러브크래프트가 느끼는 [두족류 안 먹고 청교도적 분위기에 폐쇄적인 뉴잉글랜드적인 공포]는 제게는 그다지 공포가 아닌가봅니다.
당연한게, 저는 차라리 처녀귀신이나 쥬온의 이불속 애가 더 무서운걸요. 아니면 입시 전설 [드르륵 콩콩 없네] 이런 류. 사람의 감정 중 가장 강력한 게 공포고 또 그 중에서는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라고 러브크래프트는 썼지만, 저 같은 경우 실질적인 공포가 더 무섭습니다. 예를 들어 도시전설의 택시운전사. 입시전쟁 속에 떠도는 귀신 이야기.
이건 러브크래프트의 필력 문제가 아니라 살아온 환경 자체가 달라서 그런가봅니다. 끈적거리는 촉수나 외계, 심해에 대한 공포는 인류 일반적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개인차가 있잖아요.
게다가................
끝에 말입니다. 뭐 꼭 심해의 그 존재들이 [악]이겠습니까. 갸들도 살겠다고 그러고 있는 거죠. 게다가 외할머니 잘 사는 모양인데, 주인공이 사촌이랑 심해 내려간다고 꼭 배드앤딩은 아니죠. [선악]에 대한 기준이 청교도적이라면 그게 악이겠지만, 평소에 [인간이 소 돼지 잡아먹고 사는 것처럼 더 잘난 존재가 내려오면 뭐 싸워는 보고 발버둥은 치겠지만 우리도 할 말은 별로...]하고 외계인이나 신 비스무리한 존재가 뿅 나타나는 게 그다지 공포가 아닌 저로서는 걔들이 악으로 느껴지지도 않아서.........;;;;;

솔까, 심해에서 영원한 존재가 되는 게 공포가 아니라 [추해진다]는 게 이 사람은 더 공포로 느끼는 것 같아요. [뉴잉글랜드 청교도적 백인] 모습이 아니게 되는 거.


12. 현관 앞에 있는 것.

솔직히 여장 너무 잘하는 장인어른의 연기력에 감탄했습니다. 내가 내가 아닌 것으로 변해간다는 것에 대한 공포의 묘사가 제 생각보다는 조금 부족해서일까요. 게다가 남자가 더 완벽한 존재라는 말에 기독교 경전이 떠오르며 비웃음만 입가에 살포시 흐르고 말았습니다요 예.
고전소설이나 고대신화에서도 비슷한 예가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내가 내가 아닌 것으로 살아야하는 현대인이라 그런 건지.

..............근데 부부생활은 있었습니까? 그런 겁니까? 청교도적인 건지 미국 그 때가 그런 건지 야한 묘사는 하나도 없는 게 사실 더 맘에 드네요. 특히나 이종족간의 응응응.........이라든지 없는 게 낫죠 휴우.


13.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오 이런 공포 좋죠. 남들 가지 말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그만 호기심에........이런 류. 근데 또 이유가 예술일세. 이유가 걸작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진짜 예술 핑계라.
빛에 약하다니 확실히 러브크래프트의 공포들은 심해와 이어진 어둠에 있군요. 어둠보다는 밝은 대낯에 인간이 벌이는 짓거리가 더 공포인 저라......휴우.


참, 마지막으로 역자의 [동성연애자] 이거 되게 거슬립니다. [동성연애자]와 [동성애자]의 차이를 알기에 일부러 그 표현을 써서 러브크래프트가 중상모략 정말 심하게 당한 거다........이런 표현이라고 일부러 골라 썼어도 싫어요. 게다가 가끔 원전에 너무 충실해서 그런 건지 과도한 번역식 피동어도 눈에 거슬립니다. [기분이 심히 불쾌해졌다] 이 정도로 해도 될 것을 블라블라.....
세세한 사족과 역주는 오히려 즐기는 편이라-----주석 달린 시리즈 광팬임-----고마웠습니다만.


결론, 뭐 페파가 샀으니 다른 것도 읽어볼 거라능.


뱀발: 비린내 무쟈게 싫어하고 살아서 펄떡거리는 축축한 것도 무쟈게 싫어하는데 환경이란 무섭습니다;;; 무섭지는 않은 거 보니. 서양애들이 보기엔 낙지회 먹는 우리가 크툴루보다 더 무서울 지도.

전복회 다음은 당연히 전복죽. 나의 먹을거리 잡담




생 것, 특히 바다에서 나는 것, 고기류는 거의 못먹는 저지만......
비싸디비싼 자연산 전복을 식구들이 냠냠냠하신 후,
반쯤 남겨놓은 그 전복과, 회로 먹을 때 따로 챙겨두었던 전복 내장을 투하한 전복죽은 맛있더군요.

비리다면 비리다고 할 수 있는데 역한 비린내가 아니라 뭐랄까 맛있는 바다내음이라고 해야 하나.

본죽이나 다른 죽 체인점에서 먹어본 전복죽과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자연산 전복 7마리분의 내장과 3마리분의 살이 들어가있어서 그런 건지;;;;;;;;

아무튼 다음 기회가 있다면 다른 전복죽도 도전은 해봐야겠어요. 전복회는 여전히 사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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